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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커스(Hibiscus) 다이닝 룸 Window Blind 사이로 빨갛게 핀 '히비스커스(Hibiscus)'가 보인다. 오래전 유툽에서 봤던 한국에 사는 사람이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창문밖에 동백나무 한그루 심어놓고 겨울에 흰 눈이 빨간 동백꽃과 푸른 잎을 덮은 것을 보며 한 폭의 그림 같지 않느냐는 말을 들은 후 심었던 나무가 이런 풍경을 보여준다. 히비스커스는 본래 열대 및 아열대 지역(동아시아, 아프리카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섭씨 약 20°C 이상의 온도만 유지된다면 연중 꽃을 볼 수도 있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한국에서는 주로 남부 지방이나 제주도에서 노지 재배가 가능하지만 중부 이북에서는 겨울철 추위 때문에 실내나 온실의 화분에서 키운다. '신에게 바치는 꽃'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고혈압 치료 및 인간.. 2026. 5. 19.
햇살을 머금은 너 잎새마다 내려앉은 햇살에 아낌없이 터뜨린 노란 꽃송이 바람이 슬쩍 스쳐 갈 때면 향기 진한 언어로 유혹하는 너 누군가의 하루를 지켜보며 색이 바래 시들어 떨어져도 눈부신 자태를 자랑하던 너의 찬란함을 잊지 않으리. 2026. 5. 17.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슬픔은, 창문을 적시고 가는 비바람 같은 것이고, 기쁨은, 어둠에 밀려나는 잠깐 아름다운 노을 같은 것입니다. 영원이라는 달콤한 속삭임에 마음을 주지 마세요.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듯 불타는 사랑도, 이별의 아픔도, 숨 가쁘게 지친 삶도, 인생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유툽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o9mzs4Rovoc 2026년 5월 10일, Castle Ridge Trail(Pleasanton, CA) 2026. 5. 15.
노란 나비 백합 노란 나비가 풀숲에 앉아 있는 것 같다는 '노란 나비 백합(Yellow Mariposa Lily). 꽃잎이 매끈하고 색상이 오렌지색에 가까운 'California Poppy'와 비슷한 시기에 피고 꽃의 형태도 비슷하지만, 이 꽃은 백합과에 속하는 종으로 'California Poppy'와는 다르게 꽃잎 안쪽에 적갈색 무늬와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의 메마른 땅에서도 꿋꿋하게 피어나는 '귀한 존재'로 알려져 있는 노란 나비 백합의 영문 이름은 Yellow Mariposa Lily, 또는 Golden Mariposa Lily, 학명은 Calochortus/ luteus. 'Calochortus'는 그리스어로 '아름다운 풀'을 뜻하고 종소명인 'luteus'는 '노란색'을 의미한다. 노란.. 2026. 5. 13.
평산 아재의 오월 입하(入夏) 지나 녹음 짙어지는 오월이면 새참 막걸리 몇 잔에 불콰해진 평산 아재는 하늘을 이불 삼고 밭고랑을 구들 삼아 세상 시름 다 잊은 듯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았다. 건넛마을 어느 집은 논에 물 잡아 써래질로 흙 고르며 못자리 농사로 분주하건만, 물려받은 논배미 하나 없던 평산 아재는 남의 논을 일구는 소작(小作) 살이로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갔어도 근동(近洞)에서 사람 좋기로 소문난 분이었다. 2026. 5. 12.
I just fall in love again-Anne Murray Dreamin', I must be dreamin' Or am I really lying here with you? Baby, you take me in your arms And though I'm wide awake, I know my dream is comin' true And oh I just fall in love again Just one touch and then it happens every time There I go by, just fall in love again and when I do I can't help myself, I fall in love with you Magic, it must be magic The way I hold you when the night just se.. 2026. 5. 10.
저절로 크는 자식은 없습니다 세찬 빗줄기에 제 깃털이 젖는 것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날개 밑으로 모여든 어린 병아리들을 품에 꼭 안고 서 있는, 미련하리만치 숭고한 모습, 하찮은 사진 한 장에 당신의 날들이 겹쳐오며 눈시울이 촉촉해집니다. 비가 오면 비 맞을세라, 바람 불면 날아갈세라, 당신의 세상은 저희를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우린 당신의 품 안에서 비를 맞지 않았고, 바람 한 점 느끼지 못한 채 편안하게 자랐습니다. 옷자락이 비바람에 젖어 무거워질 때도, 그저 어린 자식들이 추울까 봐 당신의 적삼 속으로 끌어당기셨지요. 그렇게 기꺼이 당신의 몸을 방패 삼아 우리 앞을 막아 주셨고, 저희가 누운 곳은 언제나 보송보송한 마른 자리였습니다. 끼니 때면 차려지는 밥상, 입혀주는 옷은 당연한 것인 줄만 알았습니다. 당신의 등.. 2026. 5. 9.
꽃에 대한 경배-정연복 철 따라 잠시 피었다가 머잖아 고분고분 지면서도 사람보다 더 오래오래 사는 꽃 나 죽은 다음에도 수없이 피고 질 꽃 앞에 마음의 옷깃 여미고 경배 드리고 싶다. 피고 지는 인생 무상(無常) 지고 다시 피는 부활의 단순한 순리(順理)를 가르치는 ´꽃´이라는 말없이 깊은 종교 문득, 나는 그 종교의 신자가 되고 싶다. 2026. 5. 8.
오월의 초원에서 낮게 내려앉은 구름은 속세의 시끄러움을 덮고, 물결치는 초원을 걷다 한 겹의 옷을 벗으면, 산자락을 감싼 안개는 지친 내 어깨를 다독인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묻지 않아도 발끝에 닿는 흙, 스치는 풀 내음, 이름 모를 들꽃이 길을 알리고, 푸른 오월의 초원에서 나는 한 폭의 작은 풍경이 되어 세파에 찌든 몸을 추스른다. 2026. 5. 7.
붓꽃(Iris)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전의 모습이 먹을 찍은 붓과 닮았다 하여 '붓꽃'이라 부른다. 서양에서는 무지개의 여신 이름을 따서 아이리스(Iris)라고도 한다. 붓꽃의 색은 보라색, 적갈색, 분홍색, 노란색 등 매우 다채로운 품종들이 섞여 있는데, 이것들은 대개 원예용으로 개량된 독일붓꽃(German Iris)이거나 그 계열이다. 붓꽃은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로 하루 6시간 이상 빛을 받아야 꽃이 크고 화려하게 핀다.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며 습한 곳을 좋아하는 종(제비붓꽃 등)도 있으나 독일붓꽃 계열은 건조한 땅에서도 잘 견디며 과습하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다. 번식은 구근이나 뿌리줄기로 가능하며 생명력이 강해서 관리가 수월하다. 개화 시기 시기는 보통 4월 말에서 6월 사이에 절정을 이루며 꽃말 은.. 2026. 5. 5.
흐린 날 오후-고병희 흐린 날의 오후 난 거릴 걷고 있네 지난날의 일들이 바람 되어 스쳐가고 지나가는 사람 날 지나버린 기억 발길에 채이면서 오후는 흩어져 내 빈 마음에 남은 만날 길 없는 사람 발길을 헤매이게 하네 난 하루 종일 걷다 이제는 길을 멈추네 쓸쓸한 바람 소리 왜 그댄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 걸까 이토록 애타는 내 마음 난 하루 종일 자꾸 하염없이 걷고 있네 이 거리 음~ 밤이 오는 거리 그대 없는 거리를 맘 아프도록 많이 걷다 보면은 비도 또 쏟아질까 그때 나는 문득 기억나는 그 찻집 우산을 접어드는 내 발걸음 멈추는 그곳은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유툽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ej6YOwFdjvk 잊고 지냈던 빛바랜 편지를 다시 꺼내 읽는 것 같은, 그리움의 온도가 느.. 2026. 5. 2.
출처를 밝히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 블로그에 게시한 글이 검색에서 노출이 잘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구글,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를 검색하다 보면 황당한 일을 경험할 때가 있다.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썼던 내 글이 토씨 하나 틀림없이 타인의 소셜미디어에 게시되어 있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흡사 본인이 작성한 글처럼 출처도 밝히지 않은 채 버젓이 걸어놨다. 도둑이 물건을 훔치듯 남이 쓴 글을 복사해서 자신이 쓴 것처럼 게시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글을 쓰는 것은 아까운 시간을 투자해 검색하고, 기억과 지식을 최대한 짜내어 활자로 만드는 노동이다. 그래서 남의 글을 베껴갈 때는 출처를 밝히는 것이 타인의 노동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글을 쓰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상도덕이다. 그런데 기운이 빠지는 것은 글을 훔쳐 간 사람의 태도.. 2026. 4. 30.
Cranes(백학)-Iosif Kobzon 러시아어 가사 Здесь, под небом чужим, я как гость нежеланный, Слышу крик журавлей, улетающих вдаль. Сердце бьётся в груди, слыша крик каравана, В дорогие края провожаю их я. Дождик, холод, туман, непогода и слякоть, Вид унылых людей, вид угрюмой земли… Ах, как больно душе, как мне хочется плакать! Перестаньте же рыдать надо мной, журавли! Вот всё ближе они, и всё громче рыданья, Словно скорбную вест.. 2026. 4. 28.
고향의 봄은 맛으로 왔다 노란 유채꽃 한 송이 입에 물면 온 들판의 햇살이 혀끝에 머물고, 하굣길, 이름 없는 무덤을 지나칠 때 보드라운 삐비 몇 가닥에 웃음 짓던 날들 가시 돋친 오동통한 찔레꽃 줄기 서너 개 꺾어 질긴 껍질 벗겨 내면, 달큰하고도 쌉싸름한 고향의 속살이 작고 여린 손바닥 위에서 돋아났었지 바람결에 실려 온 아카시아 꽃향기 송이송이 따서 입안에 가득 채우면, 배고픈 줄 모르고 달렸던 봄의 언덕 아득한 꿈결 같은 그리운 그 맛 풍겨오는 봄 향기에 몸을 맡긴 채 형형색색 꽃비 내리는 고향으로 갈련다. 오늘 밤 꿈속, 그 시절 그 언덕에서 친구들과 뛰놀며 봄을 먹던 그곳으로 2026. 4. 25.
멀어지는 너-박현 사랑이 깊어 갈수록 자꾸만 멀어져 가는 너 잊어야지 하면서도 잊을 수 없는 나 아무 느낌 받을 수 없는 텅 비어있는 너의 눈빛 나 혼자만 그런 걸까 바보가 되어 버린 나 오~ 오~ 이렇게 무너져 가는 날 두고 오~ 오~ 자꾸만 멀어지는 너 그렇게 쉽게 잊혀질까 너무도 많았던 기억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보낼 수 없는 너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시간은 너무 무거워 돌아 설 수 없는 나를 이해하지 않는 너 오~ 오~ 이렇게 무너져 가는 날 두고 오~ 오~ 자꾸만 멀어지는 너 오~ 오~ 아픔만 남겨두고 가는 너 오~ 오~ 그렇게 멀어지는 너 오~ 오~ 이렇게 무너져 가는 날 두고 오~ 오~ 자꾸만 멀어지는 너 그렇게 멀어지는 너 그렇게 멀어지는 너 유툽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Si.. 2026.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