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 사진404

나무(木) 백일홍(Crape Myrtle) 우리 집 뒷마당에 7월 말부터 9월까지 보라색과 짙은 분홍색 꽃을 피워 눈을 호강시켜 주는 두 그루 나무(木) 백일홍이 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부처꽃과(Lythraceae) 낙엽교목으로 배롱나무 또는 백일홍으로 나온다. 백일홍은 화분이나 화단에 심는 국화과에 속하는 화초로 알고 있고, 내가 기억하는 배롱나무 하곤 잎과 꽃이 전혀 다른데 백일홍, 배롱나무라고 하니 조금 헷갈린다. '배롱'은 백일홍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7~9월에 보라색과 분홍색 꽃이 피지만 품종개량으로 흰색 꽃도 볼 수 있다. 무궁화, 자귀나무와 함께 여름을 대표하는 꽃나무 중 하나지만 추위에 약해 중부 이남 지방에서 잘 자라며 과거에는 서원(書院)이나 향교(鄕校), 사찰(寺刹)에서 심었지만 지금은 공원(公園)이나 아파트 단지에.. 2023. 8. 21.
Amaryllis belladonna(Jersey lily) 7월 말부터 아침 산책길에 볼 수 있는 꽃이다. 잎은 없고 줄기 한 개에 4~10개씩 달려있는 꽃이 궁금해 구글검색을 해보니 'Jersey lily'라는 이름을 가진 꽃이다. 남아프리카 케이프(Cape Province in South Africa) 지방이 원산지로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통상 'Amaryllis belladonna'라고 하지만 Belladonna-lily, Naked-lady-lily, March lily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단하고 잎이 없는 직립 줄기를 가진 다년생 둥근 뿌리식물로 향기가 있는 깔때기 모양의 꽃 크기는 약 10cm, 꽃이 피어있는 기간은 대략 10~24일로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지속해서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포르투갈, 영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쿠바,.. 2023. 8. 17.
Silky oak 체리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 보면 칫솔 모양으로 누르스름한 꽃을 피우는 나무를 볼 수 있디. 이름이 궁금해서 구글 검색을 해보니 Southern silky oak로 나온다. Proteaceae과(科) 나무로 Australian silver oak로 알려졌다. Oak(참나무)로 표시되고 있지만 참나무와 관련이 없는 수종(樹種)으로 호주(濠洲) 동부(東部) 해안(海岸)이 원산지(原産地)다. 5~40m(20–100ft)까지 빠르게 자라는 상록수(常綠樹)로 Proteaceae과 종(種) 중에서 가장 크다. 강변, 아열대 및 건조한 열대우림 같은 환경에서 잘 자라며 나무껍질은 짙은 회색이고 주름이 져 있다. 잎은 고사리와 비슷한 모양으로 길이 10~34cm(4~10인치), 칫솔 모양의 꽃은 한쪽으로 배열되며 꽃이 .. 2023. 7. 17.
봉선화(鳳仙花) 봉숭아라고도 한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공해(公害)에도 강해 척박(瘠薄)한 도심(都心) 속 화단에 적합한 식물이다. 키 60cm 이상 고성종(高性種)과 25~40cm인 왜성종(矮性種) 두 종류가 있다. 줄기는 곧고 잎은 어긋나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씨를 뿌리면 6월 이후부터 꽃이 핀다. 꽃은 2~3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려 밑으로 처지며 좌우로 넓은 꽃잎이 퍼져 있다. 꽃색은 빨강, 주홍, 보라색, 흰색, 분홍색등으로 홑꽃과 겹꽃이 있다. 수술은 5개, 꽃밥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열매는 타원형이다. 씨방에는 털이 있고 열매는 익으면서 저절로 터져 씨가 밖으로 튀어나온다. 학명: Impatiens balsamina, 쌍떡잎식물로 한해살이풀이다. 오행설(五行說.. 2023. 7. 5.
남부 목련 우리 집 뒷마당에 있는 남부 목련(Southern magnolia). 짙은 녹색의 커다란 잎과 손바닥 크기의 꽃잎을 자랑하는 활엽 상록수(闊葉常綠樹)다. 늦봄부터 여름까지 피는 흰색의 커다란 꽃은 어렸을 적 어머니 젖내음처럼 향기로우며 꽃잎은 8~10개, 개화(開花) 후 2~3일 후면 시들어 떨어지고, 떨어진 꽃잎과 나뭇잎은 이틀에 한 번씩 쓸어야 할 만큼 양이 많다. 미국(美國)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텍사스주(州)에 이르기까지 남동부(南東部) 지역이 원산지인 남부 목련은 햇볕이 잘 들고 배수(排水)가 잘 되는 곳에서 자란다. 타원형(楕圓形)의 두꺼운 잎은 손으로 만지는 느낌이 가죽 같으며 길이는 6~10인치, 나뭇잎 윗면은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綠色), 아랫면은 연두색에서 회갈색까지 다양(多樣).. 2023. 7. 3.
노랑원숭이꽃 Mission Peak을 오를 때 Horse Heaven Trail을 따라가면 작은 시냇물이 흐르는 그늘진 곳에서 볼 수 있는 꽃이다. 이 꽃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이밀다 쐐기풀에 스쳐서 피부의 통증과 감각을 잃은 경험을 했다. 한국 포털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지만 구글 검색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학명:Erythranthe guttata 키: 20~40 cm 다년생 식물로 Monkey Flower라고 부른다. 잎은 둥근 타원형으로 거칠고 불규칙하다. 꽃은 5 개의 꽃잎으로 이뤄져 있으며 북미(North America)가 원산지다. 봄과 여름에 꽃을 피우지만 아쉽게도 꽃말은 찾을 수가 없다. 2023. 6. 21.
쐐기풀 어렸을 때 여름날, 감나무 밑에서 놀다 쐐기에 쏘여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벌겋게 부어오르고 표현하기 힘든 통증이 며칠간 지속되는데 어머님은 벌이나 쐐기에 쏘였을 때 부뚜막 위 초단지에 있는 막걸리 식초를 쏘인 부위에 몇 차례에 걸쳐서 발라주셨고 그리하면 통증이 덜하면서 부기가 가라앉곤 했다. 며칠 전 미션픽에서 내려오는 길에 풀숲에 피어있는 노란 꽃이 예뻐 카메라를 들이대다 모싯잎 비슷한 식물에 오른 손등을 살짝 스쳤다. 흡사 쐐기에 쏘인 것처럼 심한 통증이 있어 스친 부위를 깨끗한 물로 여러 차례 씻었지만 불쾌한 통증은 여전했고, 피부가 벌겋게 변하면서 저릿저릿해지더니 만져도 감각이 없다. 이게 무슨 풀이길레 통증이 심하고 피부감각이 없어지는 걸까? 사진을 찍어 구글렌즈에 검색해 보니 쐐기풀(Comm.. 2023. 6. 14.
사과 꽃 비타민C를 상징하는 사과는 4월, 5월 사이에 꽃을 피우고 9~10월에 열매를 수확한다. 나무의 수명(壽命)은 대략 70~90여 년으로 품질이 좋은 사과를 수확할 수 있는 기간은 약 30~40년이라고 한다. 간혹 집 뜰에 사과 묘목(苗木)을 심어 놓으면 죽어버리거나 열매 크기가 체리(Cherry)와 비슷한 꽃사과가 열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묘목을 심을 때 접목한 부분을 땅에 묻은 것이 원인이다. 화원(花園, Nursery)에서 묘목을 판매할 때 접목(椄木)한 부분을 비닐 등으로 묶어 놓은 경우가 있는데 식재(植栽)를 할 땐 반드시 비닐을 제거하고 접목 부분이 땅에 묻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뿌리는 J 형태로 꺾이지 않도록 하여 빈 틈 없이 흙을 채운 후 뿌리활성제(活性劑)를 물에 섞어 흥건하게 주는 것이 .. 2023. 4. 29.
흰꽃 토끼풀(White Clover) 캘리포니아 전역(全域)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흰꽃 토끼풀(White Clover)은 뿌리가 가늘고 잔디 틈을 파고들어 성장(成長)하기 때문에 잔디마당을 망가뜨리는 일등공신(一等功臣)이다. 유럽이 원산지(原産地)로 세계 곳곳에 퍼져있으며 번식력(繁殖力)과 적응력(適應力)이 강해서 토끼풀을 제거하려면 삽으로 뿌리를 파서 통째로 들어내야만 한다. 토끼풀이란 어원(語原)은 토끼가 잘 먹고 하얀 꽃봉오리가 토끼 꼬리와 비슷해서 그렇다는 설(說)이 있지만 토끼에게 독(毒)으로 작용하는 성분(成分)이 있어서 좋지 않고 오히려 닭이 잘 먹는다고 한다. 잎은 원형(圓形)에 가깝고 흰색 무늬가 있다. 말려서 차(茶)로 마실 수 있지만 이것은 야생(野生)이 아닌 농약(農藥)을 뿌리지 않고 재배했을 경우에만 해당된다. 꽃은.. 2023. 4. 7.
야생 무우(Wild Radish)꽃 지금처럼 한국마켓이 흔하지 않았던 40~50여 년 전, 캘리포니아로 이민 온 한국인들이 잎과 뿌리를 김치로 담가 먹었다는 야생(野生) 무우는 사막(砂漠)과 산악(山岳) 지역을 제외한 캘리포니아 전역(全域)에서 자생(自生)한다. 유럽이 원산지로 농경지, 과수원, 공원 및 방치(放置)된 자연공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해 또는 두해 살이 식물이다. 캘리포니아에서 개화(開花)하는 시기는 2월~7월, 꽃은 밑부분이 좁아진 4개의 꽃잎을 가지고 있다. 색상(色相)은 일반적으로 옅은 자주색이지만 분홍, 보라, 흰색을 비롯해서 황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多樣)하다. 꽃잎 길이는 1.5cm~2.5cm로 줄무늬가 있다. 잎은 대체적으로 뻣뻣하고 납작한 털로 덮여 있으며 밑부분을 향한다. 다 자란 야생 무우는 높이 1.2m.. 2023. 3. 29.
민들레(Dandelion) 민초(民草)의 상징으로 꼽히는 민들레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이다. 줄기는 없고 잎이 뿌리에서 뭉쳐 나와 옆으로 퍼진다. 잎의 길이는 6∼15 cm, 폭 1.2∼5 cm, 깊이 파여있는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털이 약간 있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핀다.(캘리포니아에서는 2월 3월에도 꽃이 핌) 잎과 비슷한 길이의 꽃대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통꽃이 머리 모양으로 핀 꽃을 말함)가 1개 달린다. 꽃대에는 흰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두상화 밑에만 털이 남는다. 뿌리 길이는 7∼10cm. 봄에 올라온 어린잎을 깨끗이 씻어 겉절이처럼 양념을 해서 먹거나 나물로 먹으며 약간의 쓴 맛이 있다. 한의(韓醫)에서는 민들레 말린 것을 포공영(蒲公英)이라.. 2023. 3. 20.
벚꽃(Cherry blossom) 벚나무에서 피는 꽃을 '벚꽃'이라 한다. 벚꽃은 봄에 피는 꽃으로 분홍색과 하얀색 두 종류가 있다. 꽃말은 삶의 덧없음, 절세미인, 아름다운 영혼,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 뛰어난 아름다움 등이 있다. 개화 시기는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으로 봄을 완연하게 느낄 무렵에 피어서 며칠 동안 나무를 뒤덮다가 잎이 나오면서 꽃잎은 떨어진다. 벚꽃은 해발 고도와 지역에 따라서 피는 시기가 다르다. 산간 지역은 평지의 벚나무보다 5~10일 정도 늦게 핀다. 벚꽃은 봄에 피는 꽃이지만 드물게 가을에 피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관찰된 사례로 2020년 9월 중하순 무렵, 광주광역시에 있는 소수의 벚나무에서 개화했었다고 한다. 가을에 피는 벚꽃은 꽃의 양이 미미해서 꽃이 피었는지도 모르고 지나친다. 벚꽃은 향기가.. 2023. 2. 22.
염좌꽃 다육과에 속하는 '염좌'는 가지를 꺾어 땅에 꽂아놓고 물만 주면 잘 자라는 식물이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캘리포니아 여름과 서리가 내리는 추운 겨울을 견디는 식물이지만 심은지 10년이 지나야 꽃을 피운다고 한다. 25센트 동전 크기만 한 풍성하고 통통한 이파리 때문인지 꽃말은 '풍요'라고 한다. 염좌꽃을 Google Lens에 검색하면 'Jade plant'로 나온다. 집에 나무가 많으면 관리하는 게 힘들어서 '염좌'에 관심도 없었고, 과일나무가 아닌 나무는 심지도 않았지만, 마눌님은 틈만 나면 '염좌'가지를 꺾어서 여기저기에 심었다. 그러길 10여 년, 비가 그치고 날이 따뜻해지니 옆집과 경계선에 있는 염좌, 뒷마당과 앞마당에 있는 염좌는 흡사 싸락눈이 쌓인 것처럼 꽃을 만개했다. 생명력이 뛰어난.. 2023. 2. 9.
서민(庶民)의 보약(補藥) 부추 10여 년 전, 뒷마당 텃밭에 파종(播種)했던 부추는 해(年)를 거듭할수록 풀 맛이 난다. 내년 봄에 다시 파종하려고 모두 파버렸지만 남아있던 뿌리에서 소박한 꽃을 피웠다. 캘리포니아에서 부추는 봄에 씨앗을 뿌린 후 흙이 마르지 않게 물만 주면 계절에 상관없이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채소(菜蔬)다. 독특한 향미(香味)가 있는 부추는 마늘처럼 강장(强壯) 효과가 뛰어나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남자의 양기를 일으킨다 하여 기양초(起陽草), 부부간의 정(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정력(精力)에 도움을 준다 해서 정구지(精久持), 과부(寡婦)가 사는 집 담장을 넘게 한다 하여 월담초(越譚草)라고 한다. 방사(房事)가 부실한 남편에게 부추를 먹였더니 변강쇠가 되어서 집을 허물어 버리고 부추를 심었다 하여 .. 2022. 9. 5.
선인장(仙人掌) 1. 개요 Cactus(仙人掌), 석죽목 선인장과의 식물들을 일컫는 말. 아메리카 원산이며 지구에서 가장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식물들이다. 가시로 진화한 눈들이 큰 특징이며, 대부분 다육식물에 속한다. 아메리카 대륙 원산이나 외부 유입으로 제주도, 중국 남부,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아프리카 등에도 자생한다. 선인장의 육조직 화석이 남기 힘들기 때문에 명확한 진화계통을 알 수 없다. 그나마 알려진 것은, 주류 고생물 학계가 전 세계적으로 관상용/자연에 서식하고 있는 선인장을 유전학을 이용하여 백악기 초기에 현재의 겨우살이 선인장과 비슷한 조상이 최초가 아닌가 하는 추정하는 정도일 뿐이다. 2. 특성 보통 기둥 모양을 한 선인장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평범한 나무와 별 다를 .. 2022.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