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창식11

참새의 하루-송창식 아침이 밝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재 너머에 낟 알갱이 주우러 나가봐야지 아침이 밝는구나. 바람이 부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허수아비 뽐을 내며 깡통 소리 울려대겠지 바람이 부는구나. 햇볕이 따갑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어디 가서 물 한 모금 축이고 재잘대야지 햇볕이 따갑구나. 희망은 새롭구나 언제나 똑같지만 커다란 방앗간에 집을 짓고 오손도손 살아봐야지 희망은 새롭구나. 이제는 졸립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마누라 바가지는 자장가로 부르는 사랑의 노래 이제는 졸립구나. 아침이 밝는구나 바람이 부는구나 햇볕이 따갑구나 희망은 새롭구나 이제는 졸립구나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AsHXfB_djgw 2024. 3. 26.
비와 나-송창식 언제부터 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까 언제부터 내가 이 빗속에 서 있었을까 노을에 물들은 구름처럼 꿈 많은 소녀 꿈 찾아 꿈을 찾아 저 멀리 떠나버렸네 태양 앞에서 약속했었지 언제까지나 길동무 되자고 언제부터 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까 내가 왜 혼자서 이 빗속에 울고 있을까 태양 앞에서 약속했었지 언제까지나 길동무 되자고 언제부터 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까 내가 왜 혼자서 이 빗속에 울고 있을까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MCh2OStklrY 2024. 3. 4.
푸르른 날-송창식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RR8xLysO1i4 2024. 1. 19.
안개-송창식 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 하나 생각하면 무엇하나 지나간 추억 바람이여 안개를 걷어가다오 아~ 아~ ~ 아~ 아~~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갯속에 외로이 하염없이 나는 간다 돌아서면 가로막는 낮은 목소리 바람이여 안개를 걷어가다오 아~ 아~ ~ 아~ 아~ ~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갯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감추어라 유투브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8UzQ8GfYNZ0 2022. 1. 5.
고래사냥-송창식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가득 슬픔 뿐이네 무엇을 할것인가 둘러 보아도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 앉았네 자 ~ 떠나자 동해 바다로 3등 3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허 ~ 간밤에 꾸었던 꿈의 세계는 아침에 일어나면 잊혀지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내 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 마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우리의 사랑이 깨진다 해도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는다 해도 모두들 가슴속에 뚜렷이 있다 한 마리 예쁜 고래 하나가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자~ 우린 떠나자 고래잡으러 신화처러 숨을 쉬는 고래잡으러 2014. 6. 26.
비의 나그네-송창식 님이 오시나 보다 밤비 내리는 소리님 발자욱 소리 밤비 내리는 소리님이 가시나 보다 밤비 그치는 소리님 발자욱 소리 밤비 그치는 소리밤비 따라 왔다가 밤비 따라 돌아가는 내 님은 비의 나그네내려라 밤비야 내 님 오시게 내려라주룩 주룩 끝 없이 내려라님이 오시나 보다 밤비 내리는 소리님 발자욱 소리 밤비 내리는 소리밤비 따라 왔다가 밤비 따라 돌아가는 내 님은 비의 나그네내려라 밤비야 내 님 오시게 내려라주룩 주룩 끝 없이 내려라님이 가시나 보다 밤비 그치는 소리님 발자욱 소리 밤비 그치는 소리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mhZ9p3_TtQc 2014. 5. 4.
이슬비-송창식 이슬비가 내리네 내 마음 깊이 내리네 내님 떠나가던 그날처럼 부슬 부슬 부슬 슬픔처럼 흐르네 내마음 가득히 흐르네 두손 뒤에 감춘 눈물처럼 방울 방울 방울 비야 비야 밤새 퍼부어라 가슴속에 멍울 씻어 가려므나 밤이새면 햇살 비춰 주려므나 이슬비가 내리네 온세상 가득히 내리네 돌아서며 울던 내마음처럼 주룩 주룩 주룩 비야 비야 밤새 퍼부어라 가슴속에 멍울 씻어 가려므나 밤이새면 햇살 비춰 주려므나 이슬비가 내리네 온세상 가득히 내리네 돌아서며 울던 내마음처럼 주룩 주룩 주룩 뚜두두 ~ ~ 2014. 4. 26.
진정 난 몰랐네-김추자. 송창식 그토록 사랑하던 그 사람 잃어버리고타오르는 내 마음만 흐느껴우네그토록 믿어왔던 그 사람 돌아설 줄이야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누구인가 불어주는 휘파람 소리행여나 찾아줄까 그 님이 아니올까기다리는 마음 허무해라그토록 믿어왔던 그 사람 돌아설 줄이야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 2014. 4. 11.
한번쯤-송창식 한번쯤 말을 걸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붙여오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가오는데 왜 이렇게 망설일까 나는 기다리는데 뒤돌아보고 싶지만 손짓도 하고 싶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봐야지 한번쯤 돌아서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겁먹은 얼굴로 뒤를 돌아보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 왔을텐데 왜 이렇게 앞만보며 나의 애를 태우나 말 한번 붙여봤으면 손 한번 잡아 봤으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천천히 걸었으면 기다려봐야지 천천히 걸었으면 2014. 4. 10.
토함산 - 송창식 토함산에 올랐어라 해를 안고 앉았어라 가슴속에 품었어라 세월도 아픔도 품어버렸어라 터져 부서질듯 미소짓는 님의 얼굴에도 천년의 풍파 세월 담겼어라 바람속에 실렸어라 흙이 되어 나왔어라. 님들의 하신양 가슴속에 사무쳐서 좋았어라 아하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바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힘차게 뻗었어라 하늘 향해 벌렸어라 팔을든채 이대로 또다시 천년을 더 하겠어라 세월이 흐른뒤 다시 찾는 님 하나 있어 천년 더 한 이 가슴을 딛고 서게 아하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바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2013. 2. 26.
새는 - 송창식 새는 노래하는 의미도 모르면서 자꾸만 노래를 한다 새는 날아가는 곳도 모르면서 자꾸만 날아간다 먼 옛날 멀어도 아주 먼 옛날 내가 보았던 당신의 초롱한 눈망울을 닮았구나 당신의 닫혀있는 마음을 닮았구나 저기 저기 머나먼 하늘 끝까지 사라져간다 당신도 따라서 사라져 간다 멀어져 간다 당신의 덧없는 마음도 사라져간다 당신의 덧없는 마음도 사라져간다.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Y_syHPFZ2_M 2011.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