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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스러운 것 삶을 돌아보니 후회스러운 것이 있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자주 뵙지 못하고 더 많이 통화하지 못한 것, 돌아가시고 나니 다시는 볼 수 없고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 삶을 돌아보니 후회스러운 것이 있다. 영양가 없는 담배를 긴 세월 동안 피운 것, 담배를 꼬나물고 술잔을 드는 겉멋에 취해 백해무익한 담배를 오래도록 피웠다. 삶을 돌아보니 후회스러운 것이 있다. 2016년 봄, 음흉하고 사악한 부부의 농간에 나와 무관 한 일에 끼어들어 온갖 욕을 들었고 좋았던 인연은 악연 되어 산악회가 찢어진 것, 자다가 이불을 걷어찰 만큼 지금도 후회한다. 2024. 1. 12.
Tyler Ranch Trail 2년여의 공사(工事) 기간을 거쳐 2,800 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에 18마일 이상의 산책로와 하이킹, 승마, 자전거(속도제한 15mph)를 즐길 수 있는 Tyler Ranch Staging Area가 완공(完工)되었다. 2023년 12월 3일(일) 개장(開場)한 Tyler Ranch Staging Area는 Pleasanton Ridge에 속하며 주소는 12563 Foothill Rd, Sunol, CA 94586이다. Hiker들은 Tyler Ranch Staging Area에서 Sunol Ridge Trail을 걸어 Sunol Peak(2,191 ft)으로 갈 수 있으며 정상(頂上)에 서면 Mt Diblo, Mission Peak, San Francisco Bay, Brushy Peak, San An.. 2024. 1. 10.
사랑의 휴일-박인희 사랑의 휴일이면 그대와 함께 떠나요 괴로움과 슬픔 잊어버리고 산과 바다로 떠나요 그대와 손을 잡고 푸른 언덕을 넘어서 바람을 따라가요 노래 부르며 아름다움을 찾아요 사랑의 휴일이면 그대와 함께 떠나요 괴로움과 슬픔 잊어버리고 산과 바다로 떠나요 그대와 손을 잡고 푸른 언덕을 넘어서 바람을 따라가요 노래 부르며 아름다움을 찾아요 사랑의 휴일이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쳐다봐요 이뤄지는 꿈 파란 꿈을 꾸어요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hzuQUMZCfbk 2024. 1. 8.
나무젓가락 비록 한 채의 집을 지탱하는 기둥과 서까래가 되지는 못했지만 가냘픈 두 가닥 몸뚱이로 편의점(便宜店) 귀퉁이에서 라면을 흡입하는 젊은이와 입맞춤을 하기도 했다. 때론 돼지 멱따는 소리로 떼창을 하며 술상을 두드리는 술꾼들의 악기(樂器)도 되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의 목에 1.4cm 길이의 작은 상처(傷處)를 만들어 헬기를 타고 병원에 입원케 하는 흉기(凶器)가 되기도 했다. 2024. 1. 6.
무정한 세월 한 오라기 희미한 빛줄기를 보며 한걸음 두 걸음 어둠을 헤쳐간다. 새날을 알리는 것은 떠오르는 해 어제의 해가 오늘 떠오르고 오늘의 해는 내일 또다시 뜬다. 사그라지는 하루 해는 시간(時間)이지만 지나가는 한 해(年)는 무정(無情)한 세월(歲月)이다.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6l-U3gOtFyM 2024. 1. 4.
한 해, 당신 때문에 행복했습니다 오늘이 무거워 고개를 떨구고 묵묵히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살며시 다가와 어깨를 감싸며 해님처럼 웃어주던 당신 때문에 행복했습니다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꼭 하고 싶은 말도 망설이고 있을 때 '힘내'라는 당신의 따뜻한 한마디는 용기 없는 나를 새롭게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 어떤 시련도 우리에겐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헐 수 있어'라는 자신감은 '헐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몰아내는 가장 단단한 무기임을 배웠습니다 불평과 불만으로 누구를 원망하고 비난했을 때 너그러운 당신의 마음은 이해심이 부족한 나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봄볕에 새싹이 돋듯 다시 태어나는 나를 기대하며 소망의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슬기로운 당신의 가르침 덕분이 아니겠는지요 하루하루 은혜의 별들이 내 작은 가슴에서 은하수처럼.. 2024. 1. 1.
멋진 배우, 그것만 기억한다 나는 그가 뭘 했었는지 왜 죽음을 선택해야 했는지 세간(世間)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이유(理由) 같은 것 가십(gossip) 같은 것은 궁금하지도 알고 싶지도 않다. 그저.. 내 기억(記憶)속에 남아있는 것은 그가 했던 연기(演技)일 뿐이고 드라마와 영화 속에 남아있는 그를 보고 또 보면서 역시 멋진 배우(俳優)였구나 오로지 그것만 기억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_()_ 2023. 12. 28.
온유(溫柔)에 대하여 온유에 대하여 이야기하던 그 사람 빈집 안의 작은 불꽃이 오늘은 더욱 맑고 섬세하구나. 겨울 아침에 무거운 사람들 모여서 온유의 강을 조용히 건너가느니 주위의 추운 나무들 눈보라 털어내고 눈부신 강의 숨결을 받아마신다. 말과 숨결로 나를 방문한 온유여, 언 손을 여기 얹고 이마 내리노니 시끄러운 사람들의 도시를 지나 님이여 친구가 어깨 떨며 운다. 그 겸손하고 작은 물 내게 묻어와 떠돌던 날의 더운 몸을 씻어준다. 하루를 마감하는 내 저녁 속의 노을, 가없는 온유의 강이 큰 힘이라니! 나도 저런 색으로 강해지고 싶었다. 불타는 뜬구름도 하나 외롭지 않구나. - 마종기 - 2023. 12. 27.
심연-정세훈 널 보낸 뒤에 홀로 오는 길 늘 기다리지 않아도 이별은 먼저 왔지 살아남은 걸 안도하면서 내 흘러내린 눈물로 너를 보낸 거야 미안해 이별을 몰라봤어 남은 시간이 많은 줄만 알았지 더 많이 사랑할 걸 그랬나 봐 산을 만든 후회뿐 때론 죽을 만큼 슬픔에 안겨도 잠이 오고 낮은 소리로 웃기도 해 이런 내가 미우면 내게로 돌아와 나를 채울 사랑 너 일 수 있게 때론 죽을 만큼 슬픔에 안겨도 잠이 오고 낮은 소리로 웃기도 해 이런 내가 미우면 내게로 돌아와 나를 채울 사랑 너 일 수 있게 나를 채울 사랑 너 일 수 있게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NmSEw65W0ko 2023. 12. 25.
한 사람이 다했다 1. 남자가 사회생활(社會生活)을 하다 보면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아이들이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각(總角) 행세(行世)를 하며 외간 여자(外間女子)에게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눈이 맞으면 여자의 집으로 찾아가서 현관(玄關)에서부터 바지를 내리며 껄떡거릴 수도 있다. 2.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공짜로 즐기는 오입(誤入) 질을 상상(想像)하거나 그것을 실천(實踐)에 옮길 수도 있으며, 그러면 안 되는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 서슴없이 새벽시간에 음주 운전(飮酒運轉)을 할 수도 있다. 3.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가족(家族) 사이에 다툼이 있을 수 있고, 다툼으로 인한 분노(憤怒) 때문에 형수(兄嫂)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을 할 수도 있고, 자신이 하는 일에 딴지를 거는 친형(.. 2023. 12. 22.
Rhythm of the Rain-The Cascades Listen to the rhythm of the falling rain Telling me just what a fool I've been I wish that it would go and let me cry in vain And let me be alone again The only girl I care about has gone away Looking for a brand new start But little does she know that when she left that day Along with her she took my heart Rain please tell me now does that seem fair For her to steal my heart away when she don't.. 2023. 12. 20.
최선의 삶 날이 갈수록 팍팍하고 살기 힘든 세상(世上)에 좌파(左派) 우파(右派) 편가르며 피 터지게 싸우면 누가 술 사주고 돈을 주고 밥을 먹여 준다던가? 북망산(北邙山)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 보니 보수(保守) 진보(進步) 좌파(左派) 우파(右派) 이념(理念)도 부질없고 정쟁(政爭)도 쓸데없다. 불의(不義)에 분노(憤怒)하고 악(惡)을 벌(罰)하며 중도(中道)로 추(醜) 하지 않게 살다 생(生)을 마감하는 것 그것이 올바른 삶, 중용(中庸)의 삶, 최선(最善)의 삶이다. 2023. 12. 18.
초우-패티김 가슴속에 스며드는 고독이 몸부림칠 때 갈길 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 우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 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 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Cy_-ABHHgks 2023. 12. 16.
Merry Christmas! 일주일에 한두 번씩 올라가는 우리 동네 Mission Peak,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누군가 세워놓는 크리스마스트리, 금년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워놓아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착한 사람들에게 모든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해 드린다. 미션픽 크리스마스트리 2023. 12. 14.
고독을 마신다 한 장 남은 달력 속에 담겨있는 얼굴 흘러가는 구름 속에 떠오르는 얼굴 여름이 지나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고 나면 겨울이 오듯 무심(無心)한 세월(歲月) 따라 사람은 가고 서글픈 빛 석양(夕陽) 속에 남겨진 나는 먼저 간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잔(盞)을 가득 채운 고독(孤獨)을 마신다. 202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