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이는 글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안 되는 이유

by 캘리 나그네 2024. 12. 30.

 

작금(昨今)의 혼란스러운 상황의 중심에 본인이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란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내란 진압이 국정 안정'이라는 이재명의 주장이 허접스럽다. 그가 말하는 내란은 윤석열이 저질렀던 '웃기는 계엄'으로 더불당이 주도한 탄핵안이 가결되어 윤석열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고, 계엄을 계획하고 주도했던 세력은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어 이재명이 말하는 내란은 완전히 진압된 상태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이재명이 주장하는 내란(內亂)과 달리 내 눈에는 윤석열의 개그콘서트 같은 계엄 하곤 차원이 다른 또 하나의 내란이 보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재명이 장악(掌握)하고 있는 더불당의 국회 입법(國會立法) 내란이다. 나는 지난 2년 반 동안 일극체제(一極體制)를 완성한 이재명이 더불당을 조종하여 일삼았던 무수한 탄핵(彈劾)과 입법 패악(悖惡) 질을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상세하게 알고 있다.

 

이재명은 본인의 범죄혐의를 덮고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홍위병(紅衛兵) 집단 더불당을 앞세워 온갖 패악질을 마다하지 않았던 인간이다. 오죽하면 윤석열이 탄핵이 될 줄 뻔히 알면서도 계엄이라는 패착(敗着)의 자충수(自充手)를 두었겠는가? 더불당의 행태(行態)는 보면 볼수록 가관이었고 앞으로 일어날 개차반 같은 일들이 흰 도화지 위에 그리는 그림처럼 뚜렷하게 보였다.

 

더불당이 입법했거나 추진 중인 법안 거의 모두가 국민을 위한 민생이 아닌 이재명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 더불당의 입법 기준은 간단하다. '이재명을 위한 법이냐, 아니냐' 둘 중 하나다. 이재명 홍위병으로 전락한 더불당 국개들은 이재명을 위한 악법(惡法) 추진에만 몰두했을 뿐 민생을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을 것이다. 북한 인민들이 세습군주(世襲君主) 김정은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듯 그들은 오로지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입법 추진했다. 

 

이처럼 못된 짓거리를 일삼는 이재명과 더불당의 행태를 보면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만에 하나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꼴사나운 변고(變故)가 생긴다면 대한민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예견(豫見) 해 봤다. 안 봐도 비디오처럼 이재명의 패악질은 대충 이럴 것이다. 가장 먼저 자신이 받고 있는 각종 범죄 혐의를 셀프(self)로 사면할 것이고, 반기를 들고 저항하는 세력에겐 공권력을 앞세운 철권통치(鐵拳統治)를 하면서 국민 위에 군림할 것이다.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과 국회를 장악한 입법 권한을 더해서 살인마(殺人魔) 전두환을 능가하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독재정치(獨裁政治)를 할 것이고, 퇴임 후 신변 안전을 공고히 하는 새로운 법안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징역(懲役)을 살고 있거나 위법 혐의를 받고 있는 범죄자(犯罪者) 측근들을 사면해서 국정에 중용(重用)하는 엽기적(獵奇的) 상황을 연출(演出)할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더불당 홍위병들을 앞세워 장기 집권을 위한 헌법개정을 시도할 수도 있다. 혹자는 이런 주장을 하는 내게 지나친 상상을 한다고 핀잔을 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알고 지켜본 이재명은 눈하나 깜빡이지 않고 합법을 가장한 내란을 일으킬 수 있는 간악무도(奸惡無道)한 인간으로 그의 과거사와 지난 2년 반 동안 국회에서 저질렀던 패악질을 지켜본 사람이면 누구라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일이다.

 

이재명은 현재 십여 건의 위법 혐의로 다섯 개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중 하나인 공직선거법 위반은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는 전과(前科) 4범이다. 누군가는 대법원 판결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라고 하지만 그런 논리라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이 확정되지 않은 윤석열도 무죄로 추정되어야 한다.

 

현재의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이재명에게 전과 기록이 추가될 확률이 많은데 웃기는 것은 다양한 전과 이력을 가진 이재명이 언감생심(焉敢生心)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는 것과 홍위병들과 함께 여의도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하늘이 두쪽 나도 패륜잡범이 국가를 통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윤석열의 계엄은 사후(事後)에 막았지만 합법을 가장한 이재명의 내란은 사전(事前)에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고등학교에 입학했던 1971년 4월 중순, 서울 장충단 공원에서 제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김대중 후보의 연설을 들은 이후부터 패륜잡범 이재명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기 전까지 단 한 번의 변절(變節) 없이 정통 민주당을 지지했던 내가 이재명 때문에 미련 없이 민주당 지지를 철회(撤回) 한 후 중도(中道)로 전향(轉向)했고, 투표권(投票權)은 없지만 앞으로도 이재명이 존재하는 더불당을 응원하거나 지지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모국(母國)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이재명을 지지(支持)하는 고향사람들이나 지인(知人)들에게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이유를 꼼꼼하게 설명할 것이고, 입만 벌리면 거짓으로 선동(煽動)을 일삼는 '입벌구' 이재명의 감언이설(甘言利說)에 속지 말고  투표(投票) 잘해야 한다는 말을 끊임없이 하면서 이재명에게 표(票)를 주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려.. Mount Whitney를 오르다 만나는 바위산 고목

'끄적이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2025.01.01
민생을 챙겨라  (0) 2024.12.27
12월은  (0) 2024.12.07
웃기는 계엄령  (0) 2024.12.04
사랑의 부스러기  (0) 2024.11.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