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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

흐린 날의 오후-고병희

by 캘리 나그네 2024. 11. 28.

 

흐린 날의 오후 난 거릴 걷고 있네 

지난날의 일들이 바람 되어 스쳐가고 

지나가는 사람 날 지나버린 기억 

발길에 채이면서 오후는 흩어져 

내 빈 마음에 남은 만날 길 없는 사람 

발길을 헤매이게 하네 난 하루 종일 걷다 

이제는 길을 멈추네 쓸쓸한 바람 소리 

 

왜 그댄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 걸까 

이토록 애타는 내 마음 

난 하루 종일 자꾸 하염없이 걷고 있네 

이 거리 음~ 

 

밤이 오는 거리 그대 없는 거리를 

맘 아프도록 많이 걷다 보면은 

비도 또 쏟아질까 그때 나는 문득 

기억나는 그 찻집 우산을 접어드는 

내 발걸음 멈추는 그곳은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tdJHfNBv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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