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는 글312 사람의 말 악의적인 사람의 말은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거나 헤어날 수 없는 구렁텅이로 밀어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영향력 있는 사람의 말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여 역사를 바꿀 수도 있다. 유툽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io0R5VyAMWg 2025. 2. 8. 오죽하면 2024년 12월 3일 밤, 윤술통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 국무회의서 "오죽하면 내가 이런 결정을 했겠느냐"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오죽하면'의 의미는 인내심의 한계를 벗어나게 하는, 통상적(通常的) 관념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행위를 지나치게 했을 때 대응 한 것을 표현하는 형용사(形容詞)로 '오죽하면 술 먹은 개라고 할까' '오죽하면 그랬을까' 등으로 말한다. 한국사(韓國史) 일타강사 전한길이 윤술통의 탄핵반대를 외치면서 태극기 부대를 대체(代替)하는 보수세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탄핵반대 집회에서 했던 '오죽하면'의 연설은 일타 강사답게 전달력(傳達力)과 설득력(說得力)이 있었고, 거침없고 논리(論理) 있는 언변은 보수층의 새로운 스피커(new speaker)로 자리매김하기에.. 2025. 2. 6. 그럴 수 있을까? 지난날의 아련한 그리움을 까맣게 찌그러진 냄비처럼 미련 없이 버릴 수 있을까? 밤새 잠 못 이뤄 뒤척이다 어둠 속에 떠오르는 얼굴들 칠판에 쓰인 분필 글씨처럼 지우개로 지울 수 있을까? 2025. 1. 25. 나훈아 씨가 했던 말 가요계 데뷔 58년. 가황(歌皇)으로 불리는 나훈아 씨는 2024년 2월 27일, '손뼉 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진리를 따르고자 한다'면서 마지막 콘서트 일정을 공개했다. 그는 2024년 12월 7일 대구에서 공연을 하던 중 "요며칠 전 밤을 꼴딱 새웠다. 공연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집회가 금지된다는데 우짜면 좋노 싶더라. 새벽에 계엄 해제가 되는걸 보고서야 술 한잔하고 겨우 잤다"라고 했다. 자신은 계엄을 반대했고 계엄이 해제되어 안심했다는 뜻일 게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에서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막 그런다. 그래서 내가 '니는 잘했나'라고 한 거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래 (오른쪽도) 별로 잘한 게.. 2025. 1. 1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한 해 응원해 주신 블로그 구독자님블로그를 찾아주신 방문객님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해 드립니다^^ 2025. 1. 1.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안 되는 이유 작금(昨今)의 혼란스러운 상황의 중심에 본인이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란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내란 진압이 국정 안정'이라는 이재명의 주장이 허접스럽다. 그가 말하는 내란은 윤석열이 저질렀던 '웃기는 계엄'으로 더불당이 주도한 탄핵안이 가결되어 윤석열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고, 계엄을 계획하고 주도했던 세력은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어 이재명이 말하는 내란은 완전히 진압된 상태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이재명이 주장하는 내란(內亂)과 달리 내 눈에는 윤석열의 개그콘서트 같은 계엄 하곤 차원이 다른 또 하나의 내란이 보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재명이 장악(掌握)하고 있는 더불당의 국회 입법(國會立法) 내란이다. 나는 지난 2년 반 동안 일극체제(一極體制)를 완성한 이재명이 더불당.. 2024. 12. 30. 민생을 챙겨라 더불당이 장악하고 있는 여의도 국회에서 소수 국힘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윤술통 탄핵(彈劾)이 가결되어 헌법재판소(憲法裁判所) 심판(審判)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당 대표 이재명 또한 몇 개의 재판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공직선거법(公職選擧法) 위반(違反)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불안과 초조한 마음으로 2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의 운명은 이제 법(法)의 심판에 달려있다. 판결(判決)에 따라 죽을 수도, 회생(回生)할 수도 있다. 대통령과 야당대표가 법의 심판을 받는 지경이 되었으면 여의도 국개들은 국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조용히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힘당은 윤통이 저지른 웃기는 계엄을 옹호(擁護)하고, 더불당은 이재명의 방탄(防彈)을 위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2024. 12. 27. 12월은 12월이 되면, 연탄난로 위에 겹겹이 쌓인 도시락에서 풍기던 밥 타는 냄새가 그립다. 알루미늄 주전자의 보리차 향기를 맡으며 암담했던 시대의 절망을 가슴에 담은 채 피 흘리며 울었던 지난날의 아픔도 그립다. 바람 부는 길가의 허름한 포장마차에서 차가운 소주 한 잔을 입에 털어 넣으며 가득 찬 울분을 토해내던 그 시간도 그립다. 12월은, 모든 것이 그립고 보고 싶은 달이다. 2024. 12. 7. 웃기는 계엄령 계엄령(戒嚴令) 속보(速報)가 떴던 시간부터 예상했던 대로 더불어 찢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여의도 국회에서 윤술통의 즉흥적인 계엄을 신속하게 진압(鎭壓)했다. 2시간 30분짜리 계엄령은 차가운 겨울밤의 2.3.0 동몽(冬蒙)으로 끝나 버렸다. 정상적인 사고(思考)의 뇌(腦)를 가진 사람이라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짓을 윤술통이 저지른 것이다. 역사(歷史)에 길이길이 남을 일이다. 윤술통의 치기(稚氣) 어린 계엄령(戒嚴令)에 대한 후폭풍(後爆風)은 머지않아 찢주당이 주도(主導)하는 탄핵(彈劾)으로 이어질 것 같다. 윤술통 스스로 탄핵을 당하겠다고 자기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성냥불을 당겼는데 어느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 이런 것을 일컬어 자승자박(自繩自縛), 지.인.지.조(지 인생 지가 조진다), 니.인.. 2024. 12. 4. 사랑의 부스러기 11월 어느 날 아침, 창문을 때리는 초겨울 빗방울은 이별을 알리는 여인의 울먹이던 말처럼 슬픔으로 다가와 외로움에 젖게 한다. 앙상하게 옷을 벗은 나목(裸木)의 숲길엔 내딛는 걸음마다 부딪혀 소리를 내며 밟히는 젖은 낙엽이 아프다고 하소연한다. 쑥스러워하지 못했던 말들을 담아서 무심한 듯 흩뿌리는 빗물에 흘려보내고 못다 이룬 사랑의 부스러기를 쓸어 모아 사색(思索)이 담긴 커피잔에 넣어 마신다. 2024. 11. 26. 제 버릇 개 못 준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俗談)이 있다. 어릴 적 습성(習性)은 나이 팔십세(八十歲)가 되어도 고치기 어렵다는 뜻으로 '삼세지습 지우팔십(三歲之習 至于八十)이라고 한다. 삼년구미 불위황모(三年狗尾 不爲黃毛)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도 있다. 개 꼬리 삼 년 묵혀도 황모(붓을 만드는 족제비 꼬리)가 되지 않듯이 사람의 본성(本性)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등학교 때 같은 동네에 살던 손버릇 안 좋은 친구가 있었다. 도벽(盜癖)때문에 친구들이 가까이하길 꺼려했던 녀석은 만년필, 포켓 영어사전을 비롯해 급우(級友)들이 학교에 납부해야 하는 돈을 훔쳐서 퇴학을 당했고 '어려서 굽은 나무 커서도 굽는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말을 증명(證明)이라도 하듯 도둑질로 .. 2024. 11. 23. 스쳐가는 시간 까치밥을 익히는 11월의 아침 햇살은 찬이슬 내린 지붕 위로 화창하게 쏟아진다찬바람과 어우러진 햇살을 받으며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길을 걷는다 하늘을 떠도는 하얀 조각구름은 11월 찬 바람에 의미 없이 흩어지고 인생의 진리를 깨우치지 못한 나는스산한 초겨울 바람을 맞으며 스쳐 지나가는 시간을 뒤따라 오늘도 하염없이 길을 간다 2024. 11. 13. 가을을 보낸다 안개 자욱한 새벽이 올 때까지 나는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했다 물기 머금은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한 소절의 노래도 부르지 않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일 때 앞장서서 걷는 한 영혼을 보았고 나는 어깨춤을 추며 뒤를 따랐다 살아보지 않은 날들을 위해 가슴 가득히 만추(晩秋)를 담는다 기억이 찢겨 잊힌 지난날을 그리며 홑겹 옷을 벗는 가을을 보낸다 2024. 11. 2. 소주는 추억이다 오랜 추억을 안주삼아 소주 1병을 시작한다. 마눌님은 친구얘기 나는 어릴 적 고향얘기 쌓인 추억이 산더미 같아1병은 2병이 되고 2병은 순식간에 3병이 된다. 이제 그만 마실까? 에이! 1인 2병은 해야지 마눌님 호기에 눈동자가 풀린다. 오랜만에 들이킨 1인 2병 화장실로 가는 마룻바닥은 빙글빙글 도는 회전목마 같지만 소주는 옛 추억을 불러내서 좋다. 2024. 10. 1. 행복한 가을 가득한 설렘으로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를 짝사랑할 수 있다면 이 가을이 행복할 것 같다 무심한 지나침 속에서 미소를 띠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이 가을이 행복할 것 같다 2024. 9. 26. 이전 1 2 3 4 5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