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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불러보는 이름

by 캘리 나그네 2025. 5. 7.

 

아침에 눈을 뜨면 떠오르는 이름 

인생 끝자락 나이가 되었음에도 

恨이 되어 가슴에 맺혀있는 이름 

죽는 날까지 못 잊어 부를 이름 

 

이민생활 외로움이 버거울 때 

이른 아침 인적 드문 산에 올라 

마음껏 소리쳐 불러보는 이름 

미안함 죄송함에 부르고 또 부르다 

눈물도 메마른 그 이름 엄니

 

내가 태어난 고향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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