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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다했다 1. 남자가 사회생활(社會生活)을 하다 보면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아이들이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각(總角) 행세(行世)를 하며 외간 여자(外間女子)에게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눈이 맞으면 여자의 집으로 찾아가서 현관(玄關)에서부터 바지를 내리며 껄떡거릴 수도 있다. 2.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공짜로 즐기는 오입(誤入) 질을 상상(想像)하거나 그것을 실천(實踐)에 옮길 수도 있으며, 그러면 안 되는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 서슴없이 새벽시간에 음주 운전(飮酒運轉)을 할 수도 있다. 3.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가족(家族) 사이에 다툼이 있을 수 있고, 다툼으로 인한 분노(憤怒) 때문에 형수(兄嫂)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을 할 수도 있고, 자신이 하는 일에 딴지를 거는 친형(.. 2023. 12. 22.
Rhythm of the Rain-The Cascades Listen to the rhythm of the falling rain Telling me just what a fool I've been I wish that it would go and let me cry in vain And let me be alone again The only girl I care about has gone away Looking for a brand new start But little does she know that when she left that day Along with her she took my heart Rain please tell me now does that seem fair For her to steal my heart away when she don't.. 2023. 12. 20.
최선의 삶 날이 갈수록 팍팍하고 살기 힘든 세상(世上)에 좌파(左派) 우파(右派) 편가르며 피 터지게 싸우면 누가 술 사주고 돈을 주고 밥을 먹여 준다던가? 북망산(北邙山)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 보니 보수(保守) 진보(進步) 좌파(左派) 우파(右派) 이념(理念)도 부질없고 정쟁(政爭)도 쓸데없다. 불의(不義)에 분노(憤怒)하고 악(惡)을 벌(罰)하며 중도(中道)로 추(醜) 하지 않게 살다 생(生)을 마감하는 것 그것이 올바른 삶, 중용(中庸)의 삶, 최선(最善)의 삶이다. 2023. 12. 18.
초우-패티김 가슴속에 스며드는 고독이 몸부림칠 때 갈길 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 우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 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 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Cy_-ABHHgks 2023. 12. 16.
Merry Christmas! 일주일에 한두 번씩 올라가는 우리 동네 Mission Peak,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누군가 세워놓는 크리스마스트리, 금년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워놓아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착한 사람들에게 모든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해 드린다. 미션픽 크리스마스트리 2023. 12. 14.
고독을 마신다 한 장 남은 달력 속에 담겨있는 얼굴 흘러가는 구름 속에 떠오르는 얼굴 여름이 지나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고 나면 겨울이 오듯 무심(無心)한 세월(歲月) 따라 사람은 가고 서글픈 빛 석양(夕陽) 속에 남겨진 나는 먼저 간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잔(盞)을 가득 채운 고독(孤獨)을 마신다. 2023. 12. 12.
지나고 나면 지난날을 돌이켜 보니 성깔 부리지 않아도 될 일에 성깔을 부리며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지난날을 돌이켜 보니 힘들어하지 않아도 될 일에 힘들어하며 곁에 있는 사람을 힘들게 한 것 같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지난날을 돌이켜 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을 걱정하며 곁에 있는 사람의 가슴을 졸이게 한 것 같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지난날을 돌이켜 보니 화를 내지 않아도 될 일에 화를 내며 곁에 있는 사람에게 눈물을 흘리게 한 것 같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8IlGFvkKLtI 2023년 12월 6일 미션픽 아침산행 2023. 12. 9.
고목나무-장욱조 저 산마루 깊은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사람 간곳없다 올리도 없지만은 만날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가고또 가면 기다린 그날이 오늘일것 같구나 저 산마루 깊은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사람 간곳없다 올리도 없지만은 만날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가고또 가면 기다린 그날이 오늘일것 같구나 저 산마루 깊은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owI9GcxN7nU Ohlone College to Mission Peak 2023. 12. 7.
겨울비 오는 날 앙상한 나뭇가지를 적시며 추적추적 시름없이 겨울비가 내린다 그리움, 보고픔을 가득 담은 겨울비는 메마른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소리 없이 창(窓)을 타고 흐르는 빗물은 기억(記憶) 속 희미해진 얼굴을 그린다 한(恨) 많은 일생(一生)을 살다 가신 엄니의 얼굴을 그리고 또 그린다. 2023. 12. 5.
세 부류 친구 1. 음식(飮食) 같은 친구 내게 즐거움을 주는 좋은 친구 2. 약(藥) 같은 친구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조언(助言)을 해주는 친구 3. 전염병(傳染病) 같은 친구 안 만나는 것이 삶에 보탬이 되는 남의 험담(險談)을 일삼는 사악(邪惡)한 친구 ※ 험담(險談)은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하는 사람, 험담의 대상이 되는 사람, 그리고.. 그 험담을 듣는 사람. 험담하는 인간을 피해야 하는 이유다. 2023. 12. 2.
물은 바다에서 만난다 급변(急變)하는 시대(時代)의 흐름은 휘몰아 흐르는 순리(順理)의 강처럼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다 생각, 방향이 다른 여러 물줄기는 협곡(峽谷)에 개울을 만들고 넓은 들판을 가르는 강이 되어 바다에서 만난다 가는 길은 달라도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는 언젠가 바다에서 만난다. 2023. 11. 30.
원시(遠視)-오세영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 무지개나 별이나 벼랑에 피는 꽃이나 멀리 있는 것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까닭에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아. 이별을 서러워하지 마라. 내 나이의 이별이란 헤어지는 일이 아니라 단지 멀어지는 일일 뿐이다. 네가 보낸 마지막 편지를 읽기 위해선 이제 돋보기가 필요한 나이, 늙는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보낸다는 것이다. 머얼리서 바라다볼 줄을 안다는 것이다. 2023. 11. 28.
상처-조용필 젖어 있는 두 눈속에 감춰진 그 사연은 아직도 가슴에 아물지않은 지난날의 옛 상처 바람이 잠들은 내 가슴에 외로움을 달래면서 기대어 상처난 날개를 접어야하는 외로운 사람아 당신은 내 사랑 영원한 내 사랑 외로워 마세요 이제는 내 품에서 다시 태어난 바람속의 여자 바람이 잠들은 내 가슴에 외로움을 달래면서 기대어 상처난 날개를 접어야하는 외로운 사람아 당신은 내 사랑 영원한 내 사랑 외로워 마세요 이제는 내 품에서 다시 태어난 바람속의 여자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ksiSfuABonY 2023. 11. 25.
사는 게 그렇더라 가깝게 지냈던 사람이 어느 순간 먼 곳에 가있고 무덤덤하게 존재감 없던 사람이 내 곁에 와있더라 인간관계가 그렇더라.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노심초사하는 것보다는 개만도 못한 인간을 안 만나는 것이 인생에 보탬이 되더라 사는 게 그렇더라. 2023. 11. 22.
눈물을 가슴에 담은 이들에게-이수인 무심코 바람이 불어와 눈물샘을 건드린다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듯 서러움과 한서린 시름이 모아지면 눈물비가 내린다 흐느낌도 없이 서러운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황량한 겨울숲처럼 남아 있는 삶 살아 있는 한,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 - 이수인 - 2023.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