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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235

50대 남자가 해서는 안될 것들 1. 돈돈돈 하지 마라. 돈은 지키려 할수록 당신을 더 추하게 만든다. 2. 모임에 연연해서 중독되지 마라. 자녀의 사회진출이나 혼인을 앞두고 인맥관리에 몰두하지 말고 평소에 잘하고 살아라. 3. 몸이 말을 걸어올 때 진지하게 귀 기울여라. 나이 들어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다. 4. 자식에게 올인하지 마라. 올인하는 순간 당신은 버려진다. 내 자식은 아닐 거라 생각하지 말고 아내와 노후를 대비하라. 5. 아내를 더욱 배려하고 사랑하라. 아내는 당신의 영원한 친구이며 동반자다. 6. 오빠 소리에 속지 마라. 오빠 소리에 흔들리지 말아야 할 나이다. 7. 세상이 정해준 목표에 연연하지 마라. 세상이 정해준 길 따라 50년 이상 살았다. 나머지 50년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 8. 친구를 잊지 마라.. 2022. 5. 3.
50대 여자가 하지 말아야 할 일 01. 며느리한테 엄마처럼 생각하라고 하지 마라. 며느리가 절대 그렇게 생각할 리 없다. 당신도 며느리랑 딸은 확실하게 구분 짓지 않는가? 02.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받아도 놀라지 마라. 젊은이들 눈에는 할머니로 보일 수 있다. 고민하지 말고 그냥 앉아라. 얼굴 붉히면서 그냥 서 있는 게 더 민망하다. 03. 며느리한테 카카오스토리 친구 신청 하지 마라. 아들놈이 처가에 가서 애교 떠는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는 카스 보면 괜히 속만 상한다. 04. 남편한테 잔소리 하지 마라. 지금까지 못 고쳤으면 안되는거다. 그냥 그렇게 살게 내버려 둬라. 애들 떠나고 나면 남는 건 그넘 한넘이다. 05. 유행하는 브런치 가게 가지 마라. 밀가루와 기름기 많은 느끼한 음식 먹으면 소화가 안 된다. 브런치가 곧 아점 아닌가.. 2022. 4. 26.
그런 사람 - 류시화 봄이면 꽃마다 찾아가 칭찬해 주는 사람 남모르는 상처 입었어도 어투에 가시가 박혀 있지 않은 사람 숨결과 웃음이 잇닿아 있는 사람 자신이 아픔이면서 그 아픔의 치료제임을 아는 사람 이따금 방문하는 슬픔 맞아들이되 기쁨의 촉수 부러뜨리지 않는 사람 한때 부서져서 온전해질 수 있게 된 사람 사탕수수처럼 심이 거칠어도 존재 어느 층에 단맛을 간직한 사람 좋아하는 것 더 오래 좋아하기 위해 거리를 둘 줄 아는 사람 어느 길을 가든 자신 안으로도 길을 내는 사람 누구에게나 자기 영혼의 가장 부드러운 부분 내어 주는 사람 아직 그래 본 적 없지만 새알을 품을 수 있는 사람 하나의 얼굴 찾아서 지상에 많은 발자국 낸 사람 세상이 요구하는 삶이 자신에게 너무 작다는 걸 아는 사람 어디에 있든 자신 안의 고요 잃지 않는.. 2022. 4. 20.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김소월 - 진달래를 소재로 한 시가 읊어진 먼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널리 인구에 회자된 시는 아마 소월의 〈진달래 꽃〉일 것이다. 이 시에 등장하는 진달래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이 작품은 한국의 현대시가 도달한 최고의 이별미학으로 흔히 평가되어 왔다. 이 시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의 슬픔을 체념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산화공덕(散花功德)과 애이불비(愛而不悲)를 나타냄으로써 유교적 휴머니즘이 짙게 깔려 있.. 2022. 4. 18.
4월 나무 -최연창 움직임이 없다는 것 소리가 없다는 것 그것은 생명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움직임도 없이 소리도 없이 4월의 나무는 생명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움을 틔우는가 싶더니 어느새 연록의 잎들을 가득 품고 푸른 봄을 이루었습니다 움직임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커다란 몸부림이었고 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그것은 아름다운 침묵의 노래였습니다 - 최연창 - 2022. 4. 13.
남편의 역습 부부가 장인 칠순잔치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사소한 일로 차 안에서 말다툼을 했다. 서로 말도 않고 분위기 썰렁하게 집으로 가는데 차창 밖으로 개 한 마리가 보였다. 아내가 빈정대며 남편에게 말했다. "당신 친척이네? 반가울 텐데 인사나 하시지 그래? " 아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편이 창문을 내리더니 개에게 소리쳤다 . . . . . "어~이! 처남!! 어디가는 거야?" 유투브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uMTIOIGMh0g 2022. 4. 8.
지루함- 조병화 기다림이 없는 인생은 지루할 거다 그 기다림이 너무나 먼 인생은 또한 지루할 거다 그 기다림이 오지 않는 인생은 더욱더 지루할 거다 지루함을 이겨내는 인생을 살려면 항상 생생히 살아 있어야 한다 눈을 뜨고 있어야 한다 새로운 그 무엇을 스스로 찾고 있어야 한다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산다는 걸 잠시도 잊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모습을 항상 보고 있어야 한다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가를. https://youtu.be/INUApQCwrg4 2022. 4. 6.
사람에게-문정희 사람을 피해 여기까지 와서 사람을 그리워한다 사람, 너는 누구냐 밤하늘 가득 기어나온 별들의 체온에 추운 몸을 기댄다 한 이름을 부른다 일찍이 광기와 불운을 사랑한 죄로 나 시인이 되었지만 내가 당도해야 할 허공은 어디인가 허공을 뚫어 문 하나를 내고 싶다 어느 곳도 완벽한 곳은 없었지만 문이 없는 것 또한 없었다 사람, 너는 누구냐 나의 사랑, 나의 사막이여 온몸의 혈맥을 짜서 시를 쓴다 사람을 피해 여기까지 와서 사람을 그리워한다 별처럼 내밀한 촉감으로 숨 쉬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 나는 아름다우냐 사람에게 - 문정희 2022. 3. 30.
하루하루- 정연복 오늘의 태양이 뜨고 오늘의 노을이 지듯 하루하루 살아가면 됩니다. 아무리 큰 기쁨과 행복도 오늘 하루치일 뿐 가슴 무너지는 슬픔과 불행도 오늘 하루치일 뿐. 오늘의 삶의 풍경 내일은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내일은 내가 세상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루하루- 정연복 2022. 3. 19.
사필귀처(事必歸妻) 인명재처(人命在妻) 사람의 운명은 아내에게 달려있다 진인사대처명(盡人事待妻命) 최선을 다한 후 아내의 명령을 기다려라 지성이면 감처(至誠感妻) 정성을 다하면 아내도 감동한다 처하태평(妻下泰平) 아내 밑에 있을 때 모든 것이 편하다 사필귀처(事必歸妻) 중요한 결정은 결국 아내의 뜻에 따르게 된다 -가져온 글- 2022. 3. 12.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세상 모든 일이 다 내 뜻대로 돌아간다면 굳이 분노의 감정이 분출할 일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세상일이 내 뜻대로 되나요. 살아가다 보면 일이 삐걱거리기도 하고, 가족 간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괜히 시비를 거는 사람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이 닥치면 마음의 평정을 잃어 얼굴을 붉히게 되고 끝내는 격한 감정을 분출하고 맙니다. 분노를 표출하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더 큰 싸움의 단초를 제공할 뿐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이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김이율 中... 2022. 3. 7.
돈이란 돈이란 우리들 마음이 평온하고 기쁨으로 차 있을 때 우리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떳떳하고 즐거울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에너지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돈을 수량적인 단위로만 보지 말고 좋은 생각에 따라다니는 우주의 흐름 즉 에너지 흐름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이나 기업이 이런 흐름의 오묘한 도리를 이해한다면 그 흐름을 받아들일 자세와 그것을 값있게 활용할 길을 찾게 될 것이다. 흔히 하는 말로 돈을 좇아 다니지 말고 돈이 따라오도록 하라는 것도 이 에너지의 흐름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흐름이 한 곳에 고이게 되면 부패한다. 이것은 우주의 생명의 원리다. 물질만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도 어느 한 곳에만 얽매여 갇혀 있게 되면 그 이상의 성장이나 발전이 없다. 그래서 늘 새롭게 살라는 것이다. 살아 .. 2022. 2. 21.
그 사람을 가졌는가 만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 - 2022. 2. 13.
갖는 것은 얽히는 것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법정스님- '무소유' 中에서 2022. 1. 22.
삶은 아름답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법정 스님 '무소유'- 2022.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