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686

맨드라미(Cockscomb) 학명: Celosia argentea var. cristata 원산지: 인도 서식장소/자생지: 열대 크기: 높이 90cm 정도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비름과의 한해살이풀. 계관(鷄冠)·계두(鷄頭)라고도 한다. 열대 인도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90cm 정도 자란다. 흔히 붉은빛이 돌며 털이 없다. 잎은 어.. 2016. 9. 15.
요세미티 Mono Pass 돌더미에 섞여있을지도 모를 금덩이를 주우러 Mono Pass를 간다. 금덩이를 줍는다면 그걸로 뭘할까? 녹여서 마눌님 발목에 발찌를 채워줄까? 가루로 만들어 쐬주를 마실때 마다 조금씩 넣어서 마실까? 아님, 꿩대신 닭이라고, 생선회 대신 고등어 자반에 뿌려서 먹어볼까? 부질없는 상상의 .. 2016. 9. 14.
Bishop(Aspendell) 단풍 황금빛으로 물든 아스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곳 Bishop. Bishop(395번)에서 168번(왕복 2차선 도로)을 따라 올라가면 마을 전체가 아스펜 단풍에 휩싸인 Aspendell이 있고, 아름다운 호수와 단풍이 어우러진 Lake Sabrina, South Lake, N Lake을 볼 수 있다. 매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단풍을 구경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0월 초 부터 10월 중순이며, Lake Sabrina, South Lake은 Aspendell, N Lake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9월말,10월 초가 적기일 것이다. South Lake은 168번을 따라 올라가다 왼쪽의(Aspendell 전) S Lake Rd로 좌회전 하여 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N Lake은 Aspendell을 지.. 2016. 9. 12.
요세미티 Cathedral Lakes 왕복 12.8 km를 걸어야 하는 Upper & Lower Cathedral Lakes은 120번 Tioga Road의 Tuolumne Meadows 맞은 편에 있는 Sunrise 트레일 헤드에서 시작한다. 산행 난이도는 중간이며, 호수 주변의 경치가 아름다워 한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다. Hike Distance: Round trip to Upper & Lower Cathedral Lakes; 8 miles (12.8 km) Trailhead Elevati.. 2016. 9. 10.
지리고들빼기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 학명: Youngia koidzumiana 원산지: 한국 분포지역: 한국(경남 지리산) 서식장소/자생지; 깊은 산 숲언저리나 길가 크기; 높이 약 40cm 깊은 산 숲언저리나 길가에서 자란다. 높이 약 4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많이 낸다. 나무껍.. 2016. 9. 8.
미꾸리낚시 학명: Persicaria sieboldi 분포지역: 한국 ·중국 동북부 ·우수리강(江) 유역 ·일본 ·타이완 서식장소/자생지: 냇가나 습지 크기: 길이 20∼100cm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 냇가나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밑 부분이 옆으로 벋으며 뿌리를 내리고 길이가 20∼100cm이며 밑.. 2016. 9. 8.
"그냥" 이라는 말 어느날 불쑥 찾아온 친구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왔니?" 그 친구가 대답합니다. "그냥 왔어.. " 전화도 마찬가집니다. 불쑥 전화를 한 친구가 말합니다. "그냥 걸었어.. " 그냥..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냥'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인은 있지만.. 그 원인이 아주 불분명할 때 쓰는 말입니.. 2016. 9. 6.
요세미티 Gaylor Lake & Peak Gaylor Peak Elevation: 11,004 feet산행거리: 약 3.5마일(왕복)난이도: ModerateTrailhead: 120번 Tioga Road East Entrance 옆 주차장Hike starts at 10,000 feetMiddle and Upper Gaylor Lakes Trail 산행거리: 6.3 mile(왕복) 난이도: Moderate 산행하기 좋은 계절: 5월~10월 Gaylor Peak ↓ 해발고도 11.004 ft (3.354 m) Gaylor Lake ↓ Gaylor Lake을 지.. 2016. 9. 5.
요세미티 Hetch Hetchy Dam Hetch Hetchy Valley 는 Hetch Hetchy Dam 이 있는 계곡을 말하는데, Hetch Hetchy Dam 을 볼려면 요세미티 국립공원 West Entrance 에서 약 1/4마일 떨어진 Evergreen Road 로 들어가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16마일 가량을 내려가야 한다. Hetch Hetchy Dam 은 테러리스트의 공격대상이기 때문에 Evergreen Road 에서 8마일 .. 2016. 9. 2.
세월따라 줄어드는 내 기억력 Mission Peak에서 보는 Mt.Allison 석양 황당한 일이다. Gas station에서 기름을 넣으려는데 카드의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는다. 생일. 집주소. 전화번호, 심지어는 아버지 기일, 어머니의 생일을 입력해도 틀리다며 다시 입력을 하란다. 펌프에서 차를 빼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머릴 쥐어짜며 생각을 해도 떠오르질 않는다. 마눌에게 전화를 해 물어도 자기 것과 다르다면서 내 비밀번호는 모른다나? 한개의 크레딧 카드를 여러 곳에 사용하면 어디에서 사용했는지 기억하기 힘들고, 청구서와 영수증 확인이 어렵다며, 카드를 구분해서 쓰는게 명세서와 영수증을 대조해보기 쉽다는 마눌님의 말씀을 따르다 보니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나 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심플하게 살아야 하는데 마눌님이 내 머릿속을.. 2016. 9. 2.
존 뮤어 트레일-16일차 길고 힘들었던 존뮤어 트레일 여정을 끝내는 날이다. Donahue Pass(11.073피트)를 내려와 시냇물이 흐르는 초원에서 야영을 했던 우린 John Muir Trail 마지막 날임에도 이슬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길을 나선다. 말빨이 좋은 권박사가 Sunrise Campground에서 1박을 더하고 Little Yosemite Valley를 거쳐 Happy Isles로 가는 게 어떻겠냐며 내년에는 남행 코스에 도전해 보자고 꼬드긴다. 된장 헐.. 내가 5년 하고도 15일만 젊었어도 죤뮤어 트레일 남행코스만 도전하겠는가? 요세미티에서 Mt.Whitney를 갔다 다시 요세미티로 올라오는 왕복코스도 도전하고픈 마음이 있는데 써거질 세월은 지울 수 없는 깊은 흔적을 남겨놓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이만.. 2016. 9. 1.
존 뮤어 트레일-15일차 8월 첫날이다. 길었던 여정의 끝이 보여서인지 느긋한 기분으로 시답잖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엔진은 아직 멀쩡한데 여기저기 부품이 안 좋아서 힘들다고 하면서도 아무런 내색 없이 반창고로 발바닥을 도배하고 걸음을 내딛는 이사장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2팩의 쏘주에 정담(情談)을 섞어 밤을 지낸 Shadow Lake(8.810피트)을 떠난다. 오전에 걸어가는 구간은 Yosemite National Park과 Devils Postpile National Monument에서 가깝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팀, 보이스카웃 팀을 비롯해 많은 백패커를 마주친다. Garnet Lake(9.690피트), Ruby Lake, Emerald Lake을 거쳐서 호수 안에 1.000개의 돌섬이 있다는 .. 2016. 8. 30.
존 뮤어 트레일-14일차 두런거리는 소리에 텐트밖으로 얼굴을 내미니 이사장과 권박사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깨우지 그랬어요?" "곤히 주무시는데 깨우기가 그렇더라고요" 알람을 맞춰놓은 것 같은데 아니었나? 늦잠을 잔 것이 멋쩍어 농담을 건넨다. "햐~! 이 사람들 의리라곤 파리 뭐만큼 도 없네. 안 일어났으면 그냥 두고 갈려고 했죠?" "아니죠. 일어나실 때까지 하루, 이틀쯤은 기다리죠" 권박사의 답변에 배꼽을 쥔다. 부리나케 배낭을 꾸려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은 오전 7시. 오늘은 1.5마일 떨어진 Red's Meadow Resort Pack Station에서 지난번 Muir Trail Ranch에서 찾았던 것과 같은 소주 2팩과 스팸 2캔, 정어리 통조림이 들어있는 두 번째 바켓을 찾는 날이다. Red's Meadow R.. 2016. 8. 29.
존 뮤어 트레일-13일차 소변이 마려워 일어난 시간이 새벽 2시, 헤드랜턴을 들고 텐트 밖으로 나오니 Ranger가 극찬했던 Chief Lake 밤하늘 풍경에 입이 벌어진다. 랜턴의 불빛이 필요 없다. 별은 수면 위로 쏟아질 듯 반짝이고, 사금(沙金)처럼 깔린 은하수는 숨을 길게 들이켜면 가슴속으로 빨려 들어올 것 같은데 하늘에 걸린 달은 처연하게 빛을 발하며 심장을 가를 것 같은 섬뜩함을 준다. 시골에서 태어나 자연을 벗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내가 넋을 잃고 바라볼 만큼 아름답기 그지없는 Chief Lake 밤하늘은 텐트밖으로 나온 이유를 잊게 한다. 누군가 내게 '존뮤어 트레일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존뮤어 트레일은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주.. 2016. 8. 27.
존 뮤어 트레일-12일차 간밤에 짠맛이 강한 스팸과 정어리 통조림을 안주삼아 소주를 마신 탓인지 갈증이 난다. 머리맡을 더듬어 물병을 찾아 물을 마시고 시간을 보니 04시 15분. 평상시 기상시간보다 15분이 빠르다.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텐트 밖으로 나오니 이사장과 권박사도 얼굴을 내밀며 '굿모닝!' Muir Trail Ranch에서 공급받은 즉석 떡국에 누룽지를 더 보태 식사를 마치고 05시 50분 길을 나선다. 한국마켓에서 판매하는 즉석 떡국은 다른 음식에 비해 무게는 더 나가지만 30년의 미국생활에도 변하지 않는 입맛 때문인지 간간한 국물과 부드러운 떡 조각은 그동안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내게 많은 도움을 준다. 떡국을 부칠 땐 무게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이그릇은 제거하고 비닐봉지에 담긴 떡과 수프만 바켓에 .. 2016.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