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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 김정호 뜨거운 마음으로 내손을 잡아주고 뜨거운 가슴으로 내 마음을 안아주오 푸른 하늘 저 멀리 작은 꿈을 키우고 타오르는 태양 속에 사랑을 건다 우리들 이름은 젊은 나그네 우리들 얼굴엔 밝은 햇살이~ ~ 2016. 12. 30.
무등산(無等山) 나는 아버지의 유별난 교육열(敎育熱) 덕분에 두 곳의 국민학교(國民學校)를 다녔다. 고향(故鄕)에 있는 학교에 입학(入學)해서 3학년을 마쳤으니 이것이 내 생애(生涯) 처음으로 문턱을 밟았던 학교이고, 4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광주(光州)에 있는 서석국민학교로 전학(轉學)을 해서 졸업(卒業)했으니 입학(入學)과 졸업(卒業)이 다른 두 군데의 학교를 다닌 것이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부터 시작한 서울 생활은 학창 시절을 보내고, 군대를 다녀오고, 직장생활과 결혼을 한 후 미국으로 이민(移民)을 올 때까지 계속되었다. 앞으로 내가 몇 살까지 살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수명(壽命)을 80으로 가정했을 때, 인생의 1/4 가량은 서울에서 보낸 것이고 3년이란 짧은 기간을 생활했던 광주는 촌놈이 단계를 거치며 .. 2016. 12. 24.
Pyramid Peak 눈산행 해발고도: 9.985ft(3,043m) 출발지점 고도: 6.054피트 고도변화: 3.931피트 출발지점: Pyramid Peak Trailhead via Rocky Canyon 산행일시: 2016년 12월 17일 출발시간: 오전 8시 30분. 끝난 시간: 오후 6시 산행시간: 9시간 30분 산행거리: 왕복 7.2 miles 난이도: Strenuous(힘듦) Pyramid Peak 겨울산행 준비물: 헤드랜턴, 스노 슈즈, 크렘폰(crampons), 선글라스, 선크림, 충분한 양의 물과 간식, 보온을 위한 방한복, 방수가 완벽한 방한화, 장갑 스마트폰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NqlCHWOWlZA Pyramid Peak 눈산행 2016. 12. 21.
요세미티 Gaylor Peak 해발 고도 11,004 피트의 Gaylor Peak은 요세미티 국립 공원 (Yosemite National Park)를 동서(東西)로 가로지르는 120번 Tioga Road 동쪽 게이트 옆에 위치하고 있다. Gaylor Peak은 10.000피트가 넘는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한 워밍업 하이킹을 하기에 적당한 곳이며, 심한 가파름과 높은 고도에 비해 거리가 짧.. 2016. 12. 11.
그 시절의 겨울 백열전등이 희미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의 골목. "신문이요!" 를 외치는 소년은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뜀박질을 하고, 두부상자 몇판 올려놓은 지게를 짊어진 두부장수 아저씨는 얇은 면장갑을 낀 손으로 딸랑! 딸랑! 종소리를 내며 좁은 골목길을 누비고 있다. 조카녀석의 고사리같은 차가운 손은 늦잠자는 장발(長髮)의 내 머리를 흔들며 빨리 일어나 학교가라고 깨운다. 버스정류장을 향해 종종걸음을 내딛는 눈덮힌 길엔 타다만 연탄재가 뒹굴고 있다. 미끄러운 언덕길에 연탄재를 깨트려 부삽으로 뿌리던 구멍가게 아줌마. 승객들을 안으로 밀어넣기 위해 난간의 손잡이에 매달려 몸부림치던 버스안내양. 달랑 네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는 작은 가게안에 19공탄 연탄난로를 피워놓고, 혼자 서있기에도 .. 2016. 12. 1.
Take me home country roads-John Denver Almost heaven, West Virginia Blue Ridge Mountains, Shenandoah River Life is old there, older than the trees Younger than the mountains, growin' like a breeze Country roads, take me home To the place I belong West Virginia, mountain mama Take me home, country roads All my memories gather 'round her Miner's lady, stranger to blue water Dark and dusty, painted on the sky Misty taste of moonshine, t.. 2016. 11. 28.
어느 중고컴퓨터 상인의 가슴찡한 글 저는 인터넷이나 알림방 광고를 내어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얼마 전 저녁때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아는 사람 소개 받고 전화 드렸어요. 여기는 경상도 칠곡이라고 지방이에요. 6학년 딸애가 있는데 중고컴퓨터라도 있었으면 해서요. 딸은 서울에서 할머니랑 같이 있구요...." 나.. 2016. 11. 21.
Coffee에 관한 안좋은 추억(追憶) 미국에 이민을 온지 어느덧 30년이 되었 다. 처음 이곳에 와서 미국인들이 아침 출근 길에 운전을 하면서 머그컵에 담긴 커피를 마시는 걸 보고 미국인들에게 커피란 뗄레야 뗄 수 없는, 물처럼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류 인종과 마찬가지로 우리같은 소수 이민자들 역시 커피를 즐겨 마시며, 하룻동안 쌓인 피로를 커피로 푼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다지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내가 커피를 마시는 경우는 아침 식사때나 점심을 먹은 후 옅은 블랙(보리차보다 약간 진하게)으로 한잔 마시는 것 외엔 커피를 즐기지 않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 싶다. 간혹 한국을 방문하면 시차로 인한 잠을 쫒기위해 물을 들이키듯 커피를 마시기도 하지만, 이곳에선 아침과 점심 한잔으로 만족하며, 이따금 .. 2016. 11. 20.
인생은 타이밍 폭풍처럼 만덕산을 내려왔는데 #순siri 땜에 갈 곳이 없네. 써거질... 이래서 인생은 언제나 타이밍이 중요한겨. 2016. 11. 9.
Pyramid Peak 설경(雪景) 2012년 11월 20일(화)에 다녀온 Pyramid Peak. California 50번 도로 선상에 있는 Pyramid Peak Trailhead via Rocky Canyon을 출발하면서 Crampons를 차에 두고 Snowshoes만 챙겨간 불찰로 인해 정상을 눈앞에 둔 2/3 지점까지 올랐지만 반질반질한 빙판길 때문에 Peak을 포기하고 아쉽게 발길을 돌린 눈산행. 스마트폰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WuiF6 Pyramid Peak 설경(雪景) 눈 쌓인 숲길을 ↓ 길을 만들면서 걸어가는 일행 ↑ 잠시 휴식 ↓ 누구도 가지않은 눈을 밟으며 길을 길을 만들면서 걸어가는 일행 ↑ ↓ 우리가 만든 길을 뒤따르는 젊은 백인 커플 2016. 11. 3.
김유정 역(驛)과 문학촌 남이섬에서 춘천 시티 투어버스를 타고 봄봄, 동백꽃 등을 쓴 김유정 문학촌을 간다. 문학촌 옆에는 춘천 태생의 소설가 김유정의 이름을 딴 김유정 역(金裕貞 驛)이 있다.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5번지에 소재한 김유정 역(驛)은 경춘선 강촌역과 남춘천역 사이에 있으며 한국철도 역사상 최초로 사람 이름을 사용한 역이라고 한다. 수도권 전철역 가운데 유일하게 역명판(驛名板)과 행선안내판 (行先案內板)이 궁서체로 표기된 한옥 형태의 역사(驛舍)이며, 1939년 7월 25일 당시 춘천시 신남면의 이름을 딴 신남역(新南驛)에서 2004년 12월 1일 김유정역(金裕貞驛)으로 변경되었고, 2010년 12월 21일 수도권 전철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새로운 역사(驛舍)로 이전되었다. 김유정 문학촌에는 초가(草家.. 2016. 10. 26.
박근혜 욕하지 마라 박근혜를 욕하지 마라. 어린 나이에 들어간 구중궁궐 청와대에서 온갖 시중을 받으며 살아온 탓에 얼키고 설켜 살아가는 사람사는 세상의 쓰고 달콤한 인생의 맛을 모르는 불쌍한 여자다. 박근혜를 욕하지 마라. 좁은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고무줄 놀이, 말타기, 땅따먹기, 숨박꼭질, 닭싸움 한번 해본 적 없어 어린시절 추억이 없는 불쌍한 여자다. 박근혜를 욕하지마라. 너희들은 부모님이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이 있느냐? 어머니는 문세광의 총에 죽고 아버지는 아끼던 심복 김재규가 쏜 총에 죽어, 20대의 나이에 부모님이 물려준 재단과 장학회를 운영해온 불쌍한 여자다. 박근혜를 욕하지 마라. 새파란 나이에 죽은 어머니를 대신해 퍼스트 레이디 노릇을 하느라, 너희들처럼 재미있게 연애질도 못해보고, 피끓는 욕망을 억누.. 2016. 10. 26.
청춘과 낭만, 사랑이 있는 남이섬 춘천역에서 투어버스를 타거나 경기도 가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청춘과 낭만, 사랑이 물결치는 남이섬에 갈 수 있다. 남이섬을 얘기할 때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KBS 드라마 '겨울연가'다. 욘사마(배용준)와 지우히메(최지우)를 탄생시킨'겨울연가'의 성공은 일본, 대만, 중국,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에 걸쳐 한류 열풍을 일으켰고, 드라마의 배경인 남이섬은 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관광지가 되었으며, 젊은 연인들은 지금도 변함없이 그들만의 'Love Story'를 쓰기 위해 남이섬을 찾는다고 한다. 남이섬은 청평댐 건설 이전에는 여름철 홍수가 일어났을 때만 섬으로 변했지만, 1944년 일제가 댐을 건설 한 후 북한강 수위가 높아져서 내륙의 섬으로 된 것이다. 북한강 가운데에.. 2016. 10. 24.
춘천에 가면 소양강 처녀와 닭갈비가 있다 바보는 방황을 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한다 - 토마스 폴러 강원도 춘천시 동면 월곡리와 신북읍 천전리 사이에 있는 소양강 댐, 북한강 지류 댐으로 춘천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13km, 북한강 합류점에서 12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다목적 댐이다. 흙과 돌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사력(砂礫) 댐으로 총저수량 29억 톤, 관개, 생활, 공업용수 12억 톤을 공급하며 유역면적 2,703㎢, 댐 높이 123m, 제방 길이 530m, 만수위 때 수면 면적은 64.3㎢에 달한다. 1973년 11월 1일 상업발전을 개시하여 시설 발전용량 20만㎾(10만㎾×2대), 연간 353GWh의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 및 중부지역 일원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댐에 의해 형성된 소양호는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 및 휴양지로.. 2016. 10. 22.
수까치깨 쌍떡잎식물 아욱목 벽오동과의 한해살이풀. 학명: Corchoropsis tomentosa 분포지역: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서식장소/자생지: 산과 들 크기; 높이 약 60cm 야화생·전마·모과전마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잘 자란다. 높이 60cm 내외이며 전체에 털이 나 있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달.. 2016.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