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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문 곳98

Mt. Olympia Mount Diablo State Park에 있는 Mt.Olympia(2,946ft/898m), Diablo Summit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North Peak 바로 뒤에 있는 작은 봉우리다. 이곳을 하이킹할려면 Mitchell Canyon Visitor Center에 주차를 해도 되지만, 길어지는 산행거리와 주차비를 내는 단점이 있어 Regency Dr(Clyton,CA)가 끝나는 곳, 또는 Mountaire Pkwy(Clyton,CA)가 끝나는 주택가에 차를 세우고 Regency Gate의 Falls Hike Trailhead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주말엔 차량이 많음) ※ Mitchell Canyon Visitor Center (96 Mitchell Canyon Rd, Clayton, CA .. 2018. 2. 13.
푸름이 가득한 비개인 미션픽 비가 멈춘 금요일 아침, 물병 몇개 챙겨넣고 미션픽을 오른다. 밤새 내린 비에 길은 질퍽하지만 하늘은 더없이 맑고 파랗다. 비개인 하늘은 왜 이렇게 가슴을 아리게 하는 것일까? 싱그러운 푸름은 두눈을 즐겁게 하고 불어오는 봄바람은 가슴깊이 스며든다. 산행거리: 약 6마일 소요시간:.. 2018. 1. 28.
봄이 성큼 다가온 Maguire Peak(Sunol,CA) 오랫동안 하이킹을 하면서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있는 트레일은 모두 걸어본 것 같은데 집에서 20분도 채 안걸리는 이곳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자괴감이 든다.ㅎ Maguire Peak Loop Trail(Sunol, CA), 적당히 우거진 떡갈나무 숲과 탁트인 트레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능선을 휘감아 몰.. 2018. 1. 15.
새해 소망(所望)을 비는 일출산행 중국인들이 미션픽 정상을 점령해버렸다 ↑↓ 중국인, 중국인... 10명중 9명(90%)이 중국인이다 ↑ ↓ 미션픽 정상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빈다. "2019년, 2020년, 2021년.......에도 변함없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시고 사랑하는 마눌과 두 아들이 건강하게, 웃는 일만 가득하게 해주소서." 스마트 폰에서 유투브동영상보기 ☞ https://youtu.be/vJTqh8KqbyA 2018. 1. 4.
Central Park (Fremont, CA) 집에서 가까운 Central Park (Fremont, CA), 주차장이 넓고 무료여서 산행을 못하는 날이면 2마일(3.2km)의 호숫가 산책로를 빠른 걸음으로 두바퀴(4마일/6.4km) 걷는 곳이다. 경사가 없는 콘크리트 산책로엔 자전거를 타는 사람, 뛰는 사람, 유모차를 밀며 걷는 사람, 굽은 허리로 불편한 걸음을 걸으.. 2017. 12. 5.
비내리는 미션픽 빗방울이 창문을 때리면 金素月 詩人의 왕십리(往十里)가 생각난다. 그리고, 자취방의 젖은 툇마루에 걸터앉아 빗줄기 가득한 허공을 바라보며 왕십리(往十里) 시(詩)를 읊으시던 작은형님의 모습을 떠올린다.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날엔.. 2017. 11. 14.
10월에 오른 Mt.Whitney Mt.Whitney, 캘리포니아州 척추라고 불리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있으며, Alaska를 제외한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14,505 피트(4,421m)의 산이다. 각종 문헌에서 조차 일치하지 않는 Whitney의 높이는 최신 기술로 관측되고 있으며 측정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높이는 일반적으로 상승되는 추세이며 4,421m의 고도는 인간이 고산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조사하는데 활용되기도 한다. 산 정상에 있는 NPS(National Park Service)표지판엔 Whitney의 높이를 14,496.811피트로 적어놨지만 가장 최근에 NGS(National Geodetic Survey)와 NOAA (National Oceanographic & Atmospheric Administration)에 의.. 2017. 10. 24.
Coyote Hills에서 맞이하는 10월 청명한 하늘이 시심(詩心)을 자극하는 Coyote Hills. 한낮의 햇볕은 아직도 따갑지만 San Francisco Bay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상쾌하다. 황금 물결이 넘치던 고향의 가을 들녘과 비슷한 드넓은 벌판은 평생을 농부로 살다가신 아버지가 밀짚모자를 쓰고 어딘가에 계실 것 같은 착각을 불러온다. .. 2017. 10. 7.
이른 아침 Mission Peak산행 아침 5시 40분, 살금살금 계단을 내려가 아래층 Family Room으로 간다. Family Room 바닥에 깔린 이부자리에서 잠을 자고 있던 체리는 뛰어난 청각과 후각을 자랑하듯 미세한 인기척을 알아차리고 몸을 일으켜 늘어지게 기지개를 펴더니 나를 보고 꼬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반기는 녀석의 머리를.. 2017. 9. 13.
Bumpass’s Hell Bumpass Hell은 Lassen Peak 기생화산인 Bumpass Mountain 분화구에 자리잡은 고온의 지열을 품어내는 지역(Geothermal Area)으로 지금도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입구에 들어서면 달걀이 썩는 듯한 유황냄새가 아주 심하게 풍긴다. Bumpass's Hell이란 지명이 생기게 된 연유는, 1860년대 Lassen 지역에서 일했던 광부 Kendall Vanhook Bumpass(1809-1885)가 1864년 이곳을 처음으로 발견하였고, 1865년 Red Bluff Independent 신문의 편집장과 이 지역을 둘러 보다가 펄펄 끓는 화씨 240도(섭씨115도)의 진흙 웅덩이에 빠져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결국 다리를 잃게되어 Bumpass에겐 지옥과도 같은 곳이라.. 2017. 9. 6.
화산이 폭발했던 Lassen Peak 덴마크 출신 대장장이 Peter Lassen을 기리기 위해 이름지었다는 해발 10,457ft(3,187m) Lassen Peak은 Mt. Shasta에서 약100여 마일 남쪽에 위치하며 Cascade산맥 최남단에 있다. 1914년 화산활동을 시작한 Lassen Peak은 1915년 5월 22일, 6마일(약10km)높이의 버섯구름을 만들며 화산재와 수증기를 분출하는 강력한 폭발로 인근지역을 황폐화시켰으며, 동쪽으로 약 200마일(320km)지점까지 화산재를 뿌렸다고 하니 그 위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1921년까지 7년동안 크고 작은 분출을 하던 화산활동은 서서히 휴면 상태가 되었고, 연방정부는 대규모 폭발이 있던 이듬해인 1916년 8월 9일 Lassen Peak, Cinder Cone을 포함한 주변지.. 2017. 9. 5.
Lassen Volcanic National Park 캠핑 Los Angeles 국제공항에서 582마일, San Francisco공항에서 260마일 거리에 있는 M 2017. 9. 1.
Bay Area의 보석같은 섬 Angel Island Angel Island State Park, 샌프란시스코 Bay에 있는 섬으로 잘 정비된 산책로와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주변의 빼어난 전망을 볼 수 있는 Bay Area의 보석같은 섬이다. 1954년에 California State Park이 되었고 60년대 초반까지 주둔했던 군대가 철수하면서 나머지 지역도 State Park으로 편입되었다. 1910년 부터 1940년 까지 이민자들을 심사하는 U.S. Immigration Station이 있었고, 그 당시 이곳에서 심사를 받고 억류를 당해야했던 이민자들 대부분은 중국인이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일본, 독일인들을 멀리 내륙에 있는 시설로 보내기 전에 구금을 했던 곳이다. 애초에 천사 섬은 가축을 기르는 목장이었으나 미국 내전을 시.. 2017. 7. 17.
샌프란시스코 바닷가 산책(Coastal Trail) 30년 전 미국에 와서 처음 정착했던 곳이 샌프란시스코다. 나는 약 1년쯤을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했고, 그럴 때면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보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까?' 하고 고민을 했던 곳이 Cliff House가 옆에 있고 일몰 경치가 환상적인 Lands End Main Parking Lot이다. 어느 날 중국 노인들이 바닷가 낭떠러지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낚싯대를 구입해서 바위에 걸터앉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냈고 물한병 손에 들고 바닷가 Trail을 따라 금문교까지 걷기도 했다. 그땐 주차장과 트레일이 비포장이어서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적했는데, 지금은 주말과 공휴일 아침 9시 이후면 주차할 공간이 없을 만큼 사람들로 붐빈다. 주로 Lands End M.. 2017. 7. 3.
땡볕속의 Coyote Hills Regional Park 물 몇병 배낭에 넣고 Cherry와 함께 Coyote Hills를 간다. 뒤돌아 보지않고 앞장서 걸어가는 체리의 꽁무니를 따라 땡볕속을 걷는다. San Francisco Bay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은 볼을 간지럽히는데 내려쬐는 햇볕은 이마에 땀방울을 맺게하고 푸름을 누렇게 색칠하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 2017.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