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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258

사형수(死刑囚) '도스토옙스키' 젊은 사형수가 있었다. 사형을 집행하던 날, 형장에 도착한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28년을 살아온 그 사형수에게 주어진 최후의 5분, 짧지만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 5분을 어떻게 쓸까? 사형수는 고민 끝에 결정을 했다.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게 해 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곁에 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2분, 그리고 나머지 1분은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 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며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이 지나가버렸다. " 아! 이제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자 눈앞이 캄캄해졌다. 지나간 28년을 금쪽처럼 .. 2019. 9. 15.
경이(驚異)로운 기레기 예수: 죄 없는 자,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기레기: 잔인한 예수, 연약한 여인에게 돌 던지라고 사주 석가: 천상천하 유아독존 기레기: 오만과 독선의 극치, 국민이 끝장내야 소크라테스: 악법도 법이다 기레기: 소크라테스, 악법 옹호 파장 시저: 주사위는 던져졌다 기레기: 시저, 평소 주.. 2019. 9. 10.
나이보다 젊게 사는 법 5가지 1. 물을 잘 마셔라. 식사하기 전 30분 전부터 식사하는 도중, 식사 뒤1시간까지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이때 물을 많이 마시면 포도당의 흡수 속도가 빨라져 혈당과 인슐린 농도도 높아지는데, 다른 혈중 영양소는 모두 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또한 물은 위산을 희석시켜 소.. 2019. 9. 4.
누구를 탓하지 말라. 불행하다고 누구를 탓하지 말라. 불행은 모자람이 아닌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을 모른다. 불행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고 따뜻함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따뜻함을 잃지 않으려면 사랑하고 교감할 줄 알아야 한다. 생각이 곧 운명임을 기억.. 2019. 8. 7.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불의에 대해서 분노할 줄 알고 저항합니다. 세상돌아가는 이치를 탐구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도를 찾고, 뜻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행동합니다. 사람을 모으고, 설득하고, 조직하고, 권력과 싸우고, 권력을 잡고, 그리고 정책을 실행하고, 이렇게 정치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서, 보다 좋은 세상을 위해서 참여정부를 만들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어록에서- 2019. 5. 23.
감사(感謝) 와 행복(幸福) 장미꽃이 천지만물(天地萬物)을 창조(創造)하신 신(神)에게 원망을 한다. 신(神)이여! 왜 저에게 가시를 주셔서 이렇게 힘들게 하십니까? 신(神)이 대답한다. 나는 너에게 가시를 준 적이 없다. 가시나무였던 너에게 꽃을 준 것이다. 우리 주변엔 같은 환경의 삶을 살면서도 불평과 불만으.. 2019. 5. 12.
접촉(contact)과 연결(connection) 어느 잡지에서 읽은 글이다. 지혜롭고 인자한 눈빛을 지닌 한 늙은 승려가 강연을 마치고 뉴욕 출신의 신문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가 받아 적을 준비를 하며 질문을 시작했다. "오늘 강연 중에 '접촉(contact)'과 '연결(connection)'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좀 더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승려는 미소를 지으며 기자의 질문과 상관없는 것을 물었다. "고향이 어디인가?" 기자가 뉴욕이라고 대답하자 승려가 다시 물었다. "고향 집에는 누가 있는가?" 기자는 승려가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불필요한 질문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마지못해 대답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 혼자 계십니다. 형들과 누나는 모두 결혼했습니다." 승려가 다시 미소 지으며 물.. 2019. 5. 8.
인디언의 지혜에 귀를 기울여 보자, 인디언 격언 20 우리는 인디언의 지혜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인디언들은 ‘우주는 신이 창조한 선물이며,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영적인 가치관은 자연과 대지에 대해 겸허하고 감사와 사랑이 가득하다. 자신과 타인 그리고 자연에 대해 존중하고 안정되며 조.. 2019. 2. 23.
행복이란 뉴욕의 한 사업가가 코스타리카 해안으로 휴가를 가서해변을 거닐다 한 어부로부터 물고기를 몇마리 샀다. 물고기 맛이 너무 좋아 다음 날 그곳을 다시 찾았지만 어부는 물고기가 다 팔리고 없으니 내일 오라고 한다. 이렇게 맛 좋은 물고기를 매일 조금씩 잡아서 팔고 있다니...사업가는.. 2019. 1. 30.
딜쿠샤의 옛 주인 3·1 운동 세계에 알린 외국인이 살던 집… 민족의 고난함께 아파한 그들 기억해야 현재 딜쿠샤(이미지출처/서울역사박물관)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위로 올라가 인왕산 쪽으로 발걸음을 잠시 옮기면 수령 500년은 돼 보임직한 커다란 은행나무를 만난다. 그 아래에는 ‘권율 도원수 집터.. 2019. 1. 27.
카미노 데 산티아고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곧 ‘산티아고 가는 길’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접경 피레네산맥에서 시작해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의 중심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800㎞에 이르는 길이다. 해마다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마음의 평화를 찾아 이 오래된 순례길에 오른다.. 2019. 1. 23.
선암사 저녁인사 이태 전 이맘때 순천 선암사에 갔었다. 오래된 아름다운 절집, 아무것도 없는 선방에서 황토색 생활복을 입고 하루를 묵었다. 겨울해가 기울고 산사의 이른 저녁이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어디서 북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일주문에 붙은 누각에서 스님 여럿이 번갈아가며 북과 범종과 편.. 2019. 1. 19.
짜장면, 나라와 민족을 이은 검은 다리 하얀 밀가루로 만든 짜장면 면발의 색깔은 왜 노란색일까. 한국전쟁 직후 부산에서 음식점을 하던 차지평(車志平)이란 화교가 있었다. 부산시 중화요리협회 지부장까지 지냈다. 우동에 양잿물을 넣는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우동 밀가루에 양잿물을 섞었지요?" "양잿물이 아.. 2019. 1. 9.
아들아, 삼 만원만 다오 "애비야, 돈 있으면 삼만 원만 주고 가라" "없어요" 80이 넘은 아버지가 출근하는 아들에게 3만 원만 달라고 얘기하지만 아들은 매정하게 거절하고 현관문을 나간다. 아버지는 이웃 노인들과 어울리면서 얻어먹기만 했던 것을 한 번이라도 갚고 싶었던 것이다.  설거지를 하면서 부자간의 대화를 듣고 있던 며느리가 시아버지의 그늘진 얼굴을 보더니 남편의 뒤를 쫓아 밖으로 나선다. 차를 타려는 남편을 불러 세워 손을 내민다. "여보, 돈 좀 주고 가요" "뭐 하게? " "애들 옷도 사입혀야 하고 동창 계모임도 있어요"  남편은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돈을 헤아리며 담배, 커피, 점심... 하고 읊조린다 그러는 남편의 지갑을 빼앗아 달랑 몇 푼 만 남겨놓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벽에 기대어 앉아 천정을 바라보고.. 2018. 12. 15.
시신이 썩어가는 과정을 그린 불화(심약자,18세미만 접근금지) 구상도(九相圖) 일본 불교에서 간헐적으로 그리는 불화중 하나.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들에 방치하여 들짐승으로 하여금 쪼아 먹도록 하는 풍장(風葬)을 지낼 때, 이 과정을 9단계로 나눠서 그리는 그림이다. 1. 신사상(新死相) ↑ 시체가 갓 죽어서 눕혀진 모습. 2. 방창상(肪脹相) ↑ 시체.. 2018.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