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르렀던 봄날이 간다
연분홍 치마 흩날리던
햇빛 고운 능선을 향해
산제비 날던 성황당 길 대신
인적드문 호젓한 길을 걷는다.
옷고름 씹던 그 아쉬움처럼
옅어진 초록을 등 뒤에 두고
바람 부는 언덕에 오르니
그리움만 남기고 봄날은 간다.
유툽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Y3HIlQOLuA4 2026년 5월 16일, Sunol Peak(Sunol, Califo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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