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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봄의 불을 껴안다

by 캘리 나그네 2026. 4. 4.

 

꽃을 피우는 게 

내 힘이 아니었듯 

너를 사랑한 것도 

선택이 아닌 운명이었으니, 

 

이 뜨거운 봄의 태양이 

내 육신을 불태울 때 

나는 겸손하게 고개 숙여 

그 불을 껴안을 것이다.

 

2026년 4월 2일 아침 산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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