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이는 글

새털처럼 날아간 청춘

by 캘리 나그네 2026. 2. 16.

 

해마다 찾아오는 설이 지나면 

얼굴에 그려질 나이 한 살 더 

거울 속 낯익은 노인 하나가 

깊어진 주름을 가만히 만진다. 

 

푸르고 싱싱했던 내 청춘은 

새털처럼 가벼이 날아갔는데 

지나간 세월이 못내 아쉬운지 

가슴 한쪽이 아릿해져 온다. 

 

심장이 아픈 건 늙음 때문일까 

지우지 못한 그리움 때문일까? 

남겨진 인생의 후반전 앞에서 

걸어온 길을 하나둘 정리해 본다.

 

'끄적이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봄에 희망을 심다  (0) 2026.02.24
설날 새벽에 왔던 카톡  (0) 2026.02.18
저 들꽃처럼  (0) 2026.02.14
내 손은 똥손입니다  (0) 2026.02.10
세상은 당신을 버린 적이 없다  (0) 2026.02.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