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찾아오는 설이 지나면
얼굴에 그려질 나이 한 살 더
거울 속 낯익은 노인 하나가
깊어진 주름을 가만히 만진다.
푸르고 싱싱했던 내 청춘은
새털처럼 가벼이 날아갔는데
지나간 세월이 못내 아쉬운지
가슴 한쪽이 아릿해져 온다.
심장이 아픈 건 늙음 때문일까
지우지 못한 그리움 때문일까?
남겨진 인생의 후반전 앞에서
걸어온 길을 하나둘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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