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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돌아갈 수 없는 길위에서

by 캘리 나그네 2026. 2. 2.

 

거칠고 험한 인생길을 걸어 

이제 외딴 끝자락에 다다랐다. 

내려놓지 못한 무거운 짐들이 

어깨를 짓누르고 힘들게 했어도, 

걸음 걸음마다 발자국을 찍으며 

견디면서 걸어온 고단했던 길이다. 

 

이제 남은 길을 생각하지 않으련다. 

내일의 허무함을 헤쳐가기보다는 

지난 길에 찍힌 발자국을 돌아보며, 

눈가를 적시는 물기를 닦으련다.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나는 그저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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