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세월은 쉼 없이 나를 데려갔다.
삶은 굽이마다 흔들렸고,
그 숨 막히는 어둠 속에서도
새 아침의 희망은 있었다.
힘들었던 지난날의 시련은
지금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이제 나는 오래전부터 꿈꿨던
낭만과 자유를 노래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삶의 막차를 타고
인생 종점을 향해 갈 것이다.
***** 세월은 멈추지 않는 강물과 같아 내가 준비가 되었는지 묻지도 않고 그냥 흘러가 버렸다. 내 삶은 때론 거대한 물살에 휩쓸린 것 마냥 굽이굽이 흔들렸고, 삶은 숨 막히는 어둠 속에 갇힌 듯 보였다. 돌아보면, 그 어둠은 단순한 시련이 아닌,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 같은 고독과 막막함이었다.
하지만 강물은 바다를 향해 흐르듯, 흘러가는 시간 속에는 변하지 않는 하나의 진리가 있었다.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야 비로소 희망이라는 아침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지난날의 굽이와 파도는 더 이상 나를 무너뜨리는 위협이 아니다. 오히려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 이 자리에 나를 세워 놓았다.
깨지고 부서진 조각들은 지혜라는 이름으로 다시 붙었고, 그것은 나를 지탱하는 뿌리가 되었다. 길지 않은 생의 여정, 이제 모든 경험을 담아 노래할 것이다. 그것은 오래전에 품었으나 감히 소리 내지 못했던 낭만과 자유의 노래다. 두려움 없이, 세월이 데려다 놓을 인생 종점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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