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은 안갯속 검은 꿈을 꾸고
잎 떨군 나무는 홀로 서서
젖은 공기 한 모금 깊이 삼킨다.
가지 끝마다 매달린 희망은
아직 오지 않은 빛의 조각들
어둠에 기댄 침묵 속에서
오랜 기다림을 배우고 서 있다.
그 굽이진 몸짓은
바람이 남긴 무수한 질문들
물음에 답하며 새벽을 삼킨다.

'끄적이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겨울 속에 피는 꽃 (0) | 2025.12.19 |
|---|---|
| 낭만과 자유의 노래 (0) | 2025.12.15 |
| 흔적 없는 시간 (0) | 2025.12.05 |
| 세월의 뒤를 따라 (0) | 2025.12.03 |
| 인생은 변덕스러운 날씨와 같다 (0) | 2025.1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