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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그리움에 운다

by 캘리 나그네 2024. 8. 29.

 

 

그리움이 밀려오면 나는 운다 

먼 산을 보며 소리 내어 운다 

챙겨드리지 못한 미안함 

자식 노릇 못한 죄송함에 운다. 

 

TV에서 비슷한 모습만 보여도 

가슴을 쥐 뜯으며 눈물을 흘린다. 

 

집 없는 들개처럼 꿈길을 헤매다 

에이는 아픔에 눈을 뜬 신새벽 

머잖아 뒤따라 가리라 중얼대는 독백

아릿한 그리움에 베갯잇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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