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옮겨온 글

그대에게 가는 길

by 캘리 나그네 2023. 9. 21.

 

개울은

냇가로 내는 강으로

강은

바다로 향하듯이

 

그대에게 가는 길

가다 보면

때론 지치기도 망설임이

찾아들 기도 하겠지만,

 

언젠가는

하는 생각만으로도 어서 가자

하지 않아도 걸음

가볍습니다.

 

그러나 힘겹다

아득하다 하여

만날 수 없다 하여

가지 아니할 가

 

- 김선숙 -

 

Coyote Hills Regional Park(Fremont, California)

'옮겨온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들녘에 서서  (0) 2023.10.04
가을의 시  (0) 2023.09.28
혼자의 팬데믹  (0) 2023.09.14
바람  (0) 2023.09.12
바닥에 대하여-정호승  (0) 2023.09.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