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가깝게도 하지 말고 멀리도 하지 마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다. 사회생활(社會生活)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과 관계(關係)를 맺는 것이다. 타오르는 난로(暖爐) 곁에 가까이 있으면 뜨겁고, 떨어져 있으면 춥듯이 사람과의 관계도 적당하게 거리(距離)를 유지(維持) 해야 한다.
변덕스러운 오뉴월 날씨처럼 쉽게 만났다 쉽게 헤어지는 것이 인간관계다. '산(山)의 위대함은 거리를 둬야 보이고, 산(山)의 모습은 직접 돌아봐야 알 수 있다'라는 말처럼 사람도 멀리서 볼 땐 좋은 사람 같아 보이지만 가까이하다 보면 실망(失望)과 상처(傷處)를 받는 경우가 다반사(茶飯事)다.
좋은 감정으로 만났어도 지내다 보면 오해가 생길 수 있고, 친했던 사이일수록 그 서운함은 클 수밖에 없다. 하찮게 여겨지는 일로 관계가 악화(惡化)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것이 상대방의 배신(背信)이라고 생각되면 실망감은 더욱 클 것이다. 그래서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땐 '가깝게도 하지 말고 멀리도 하지 마라'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처세(處世)를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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