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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세월의 기차

by 캘리 나그네 2022. 12. 31.

2022년 12월 30일 뒷마당

 

한 해가 저문다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

 

부는 바람

내리는 비처럼

잡을 수 없고

막을 수 없는 세월

 

우린

세월의 짓누름에

늙고 병들어 간다.

 

미련, 애착

갈등, 분노

사랑과 미움..

 

이제..

모든 걸 내려놓고

인생 종점으로 가는

세월의 기차에

몸을 싣는다.

 

 

2022년 12월 30일 뒷마당
2022년 12월 28일 미션픽
2022년 12월 28일 미션픽
2022년 12월 28일 미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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