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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반려견(伴侶犬) 체리의 집착

by 캘리 나그네 2022. 8. 25.

반려견 체리

 

 

Cherry는 아빠에 대한 집착(執着)이 강하다. Mission Peak에 다녀오거나 밖에서 일을 보고 오면 나만 따라다닌다. 2층으로 올라 가면 쏜살같이 먼저 올라가서 엎드린 채 나를 바라본다. 8년을 함께 살다보니 가족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감정을 느끼고, 우리의 행동까지 읽는 것이다.

 

배신(背信)을 모르고 오로지 주인만 따르는 개들의 수명(壽命)은 길어야 14, 15년이라고 한다. 체리처럼 덩치가 크고 섞인(진도견+풍산견) 아이들은 10년~12년.. 이제 체리가 우리 곁에 있을 시간은 2년 내지 3년, 길어야 4년 남았다. 녀석과 헤어질 시간은 다가오고 그런 날이 온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거울로 된 Closet door 앞에 누워서 코를 골다가

내가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면 눈을 반쯤 뜨고 나를 살핀다.

 

반려견 체리

 

사냥본능이 있는 아이답게 밤에 뒷마당에서 짐승을 쫒다 오른쪽 앞다리에 상처가 생겼다.

소독을 하고 약을 발라주면서 '움직이면 안돼!'라고 하니 벌러덩 눕는다. ㅎ

 

반려견 체리

체리 낮잠자는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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