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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문통(文統)이 9수(修) 춘장을 괴롭힌다?

by 캘리 나그네 2020. 1. 27.

개혁(改革) 보수(保守)를 자처하는 50년 지기 친구가 있다.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보수는 가슴이 따뜻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유승민을 지지했고, 지금은 새(鳥)정치를 하겠다는 챨스를 지지하는 친구다. 한국에 사는 탓에 까똑(카카오톡)으로 자주 소통하는데 며칠 전 9수(修) 춘장 윤석열에 관해서 시비를 걸어온다.


"문대통령이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해놓고 왜 저렇게 괴롭히고 있는 거야? 저럴거면 뭐하러 임명했어? 애초에 검찰총장 자리에 앉히질 말았어야지 자기가 임명해놓고 지금 와서 저러는 건 대통령이 너무하는 것 아니냐?"


"에이! 씨바끄, 주둥이는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하자. 문통이 윤석열을 총장에 임명할 때 저렇게 GR하라고 한 것은 아니잖아? 조국하고 손발맞춰서 검찰개혁 하라는 것이었지 조국과 그 가족을 때려 잡으라고 총장에 앉힌 건 아니지. 


하라는 검찰개혁은 안하고 제멋대로 칼춤 추고 있는 놈에게 인권(人權)을 중시하고 원칙(原則)에 입각해서 수사를 하라는 것이 괴롭히는 걸로 보여?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저렇게 개망나니 일 줄 문통인들 알았겠어?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지시를 우습게 생각하는 윤춘장이 잘못된 거지 대통령이 너무하는 건 아니잖아?


너네 회사(會社) 제품(製品) 개발(開發) 부장(部長)이 하라는 개발은 안하고 경리팀 직원들을 개발팀으로 불러서 삽질을 하고 있다면 사장(社長)인 니넘 기분은 어떻겠어? 회사가 망쪼드는 길로 가고 있는데 보고만 있을 거야? 문대통령이 회사 사장이면 윤석열은 부장이야. 부장이 뻘짓을 하고 있으면 사장은 부장을 잘라야 하는 거야. 내 말이 틀려? 너 같으면 잘라도 벌써 잘랐을 걸?"  뻘쭘해져 할 말이 없어진 녀석은 한국에 한번 다녀가라는 소리만 지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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