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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설악산 (雪嶽山)

by 캘리 나그네 2020. 1. 15.


몸이 안좋다던 후배가 예전의 건강을 되찾았다면서 설악산을 다녀온 사진과 글을 보내왔다. "형님, 이제부터 저는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일만 하고, 좋은 말만 하고, 좋은 글만 읽으며 살까 합니다." 



건강해진 몸으로 설악산을 다녀와 사진을 보내준 후배에게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좋은 글은 자네만 읽고 나한테는 보내지 마시게"   후배는 세글자의 답장을 보낸다. "ㅋㅋㅋ"



반갑지 않은 글 속에서 살고 있다. 좋은 글이 있으면 혼자서 읽으면 될 터인데 무슨 심뽀인지 시도 때도 없이 원하지도 않는 글을 보낸다. 심지어 성경(聖經)을 적어서 보내는 사람도 있다. 



좋은 글이랍시고 보내주는 사람에겐 답장을 하지 않고 곧장 삭제해버리지만, 성경(聖經)을 보내는 사람에겐 꼭 답장을 해준다. 



"천당은 혼자 가세요. 당신도 가기 벅찰텐데 힘들게 저까지 데리고 가려 애쓰십니까? 저는 사람많고 복잡한 천당보다는 조금 한가할 것 같은 지옥으로 갈랍니다"  이렇게 답장을 보내면 두번 다시 보내지 않는다. 




설악산 (雪嶽山)

태백산맥에 있는 강원도의 명산. 속초시와 양양군·고성군·인제군에 걸쳐있으며, 높이 1,708m, 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1970년 3월 24일 5번째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총면적 398.222제곱킬로미터, 한국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북한에 속했던 산이다.


휴전선이 그어진 이후 남한이 수복한 지역으로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거대한 산줄기인 백두대간의 척추 부분이며 금강산과 약간 떨어진 채 있고 아름다운 두 산의 중간쯤에 휴전선이 지난다. 


한국전쟁 때 국군이 금강산인줄 알고 더 진격을 안했다는 설(說)도 있으며, 흔들바위와 울산바위가 유명하다.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는 예전 일부 남부 지방에 위치한 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 단골 코스였으며, 울산바위에서 동해 쪽을 바라보면 속초시 전경과 동해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장관이다.  (나무위키 설악산 인용)



설악가 (雪嶽歌)  


1. 굽이져 흰 띠 두른 능선길 따라

달빛에 걸어가던 계곡의 여운을

내 어이 잊으리오 꿈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2. 저 멀리 능선길에 철쭉꽃 필적에

너와 나 다정하게 손잡고 걷던 길

내 어이 잊으리오 꿈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이정훈 작사,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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