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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이유-김종환 언젠가는 너와 함께 하겠지 지금은 헤어져 있어도 네가 보고 싶어도 참고 있을 뿐이지 언젠간 다시 만날 테니까 그리 오래 헤어지진 않아 너에게 나는 돌아갈 거야 모든 걸 포기하고 네게 가고 싶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려줘 알 수 없는 또 다른 나의 미래가 나를 더욱더 힘들게 하지만네가 있다는 것이 나를 존재하게 해네가 있어 나는 살 수 있는 거야조금만 더 기다려 네게 달려갈 테니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니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조금 늦는다고 바뀌는 건 없겠지남자란 때로 그 무엇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릴 때도 있는 거야넌 이해할 수 있는 거야 넌 이해할 수 있겠지정말 미안해 널 힘들게 해서하지만 너무 슬퍼는 하지 마 너의 곁엔 항상 내가 있을 테니까우리의 미래를 위해 슬퍼도 조금만 참아줘내가 이렇게 살아갈 .. 2025. 5. 2.
4월의 끝자락에서 너는 길가에 피어있는 꽃 나는 소리 없이 지나가는 바람 천지가 개벽해도 다시 오지 않을 2025년 4월의 끝자락에서 너는 햇빛 머금은 고운 꽃 되어 바람처럼 스쳐가는 나를 보려고 가슴 아픈 사연을 가득 품은 채 슬프도록 화려하게 피어있구나 2025. 4. 30.
먼저 다가와 와락 껴안아도 될 만큼 가까이 마주 보고 있는데 더 이상 다가서지 못한 채 눈치만 보며 망설이고 있다. 사랑한다는 말을 못 하고 시답잖은 안부만 묻는 내게 그대 먼저 다가와 두 팔 벌려 나를 힘껏 안아주면 좋으련만.. 안으면 바스러질 것 같고 만지면 부서질 것 같은 2025년 4월 25일(금) 미션픽 야생화 ↑ ↓ 2025. 4. 28.
흩어지는 꽃잎 생기 넘치는 신록(新綠)이 좋다 연초록으로 덧칠한 山도 좋다 가슴을 저미는 이별의 아픔도 진한 꽃향기로 달랠 수 있어 좋다 비바람에 흩어지는 꽃잎을 보며 외로움에 젖어 눈물을 흘려도 눈물인지 빗물인지 알 수 없어 좋다 2025. 4. 25.
Monument Peak 산행일시: 2025년 4월 21일(월요일) 산행거리: 8마일(약 13km) 고도변화: 2,598ft(약 792m) 산행시간: 3시간 40분(휴식 포함) 난이도: 중간(개인의 체력과 컨디션에 따라 다름) 필수 지참물: 충분한 양의 물, 간식 및 점심, 자외선 차단제 Monument Peak 글보기 ☞ Monument Peak (tistory.com) 출발지점: 찾아가기 ☞ City of Milpitas Dog Park at Ed R. Levin County Park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Z_ieG2Sr5rc 잡히지 않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Sandy Wool Lake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강태공들 ↓ 4월 1일부터 비가 오지 않으면 4월 중순 이전에 방문하길 .. 2025. 4. 23.
La nuit-Salvatore Adamo Si je t'oublie pendant le jourJe passe mes nuits à te maudireEt quand la lune se retireJ'ai l'âme vide et le cœur lourd, lourd La nuit tu m'apparais immenseJe tends les bras pour te saisirMais tu prends un malin plaisirÀ te jouer de mes avances La nuit Je deviens fou Je deviens fou Et puis ton rire fend le noirEt je ne sais plus où chercherQuand tout se tait revient l'espoirEt je me reprends à t.. 2025. 4. 21.
내 마음의 보석상자-해바라기 난 알고 있는데 우리는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었지 서로를 가슴깊이 사랑한다는 것을 햇빛에 타는 향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기에더 높게 빛나는 꿈을 사랑했었지가고 싶어 갈 수 없고 보고 싶어 볼 수 없는 영원 속에서 음~~음가고 싶어 갈 수 없고 보고 싶어 볼 수 없는 영원 속에서 음~~음우리의 사랑은 이렇게 아무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잊어야만 하는 그 순간까지 널 사랑하고 싶어 가고 싶어 갈 수 없고 보고 싶어 볼 수 없는 영원 속에서 음~~음가고 싶어 갈 수 없고 보고 싶어 볼 수 없는 영원 속에서 음~~음우리의 사랑은 이렇게 아무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잊어야만 하는 그 순간까지 널 사랑하고 싶어잊어야만 하는 그 순간까지 널 사랑하고 싶어 유툽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 2025. 4. 18.
그만 죽여라 이제 그만 죽여라 티 없이 맑은 초롱초롱한 눈망울 굶주림에 지친 핼쑥한 얼굴들 이 아이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가 어른들 쌈질에 피어나지 못한 채 사지가 찢겨 피 흘리며 죽어가는 이 아이들이 불쌍하지도 않은가 간곡히 부탁한다 이제 그만 죽여라 2025. 4. 16.
미련 없이 가련다 찰나의 순간도 내 것이 아닐진대 집착과 욕심을 내려놓질 못한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죽을 것이고 죽음 또한 삶의 연속인 것을..  내 육체가 타들어 들판에 뿌려져도 영혼의 끝과 시작점을 알 수 없기에 삶이 끝난다 해도 한 점 아쉬움 없이 부끄럼 없는 삶을 살다 미련 없이 가련다.   2025년 4월 13일(일) 아침 산책길 야생화 2025. 4. 14.
산유화-양희은 산에 산에 꽃이 피네 들에 들에 꽃이 피네 봄이 오면 새가 울면 님이 잠든 무덤가에 너는 다시 피련마는 님은 어이 못 오시는가 산유화여 산유화여 너를 잡고 내가 운다  산에 산에 꽃이 피네 들에 들에 꽃이 지네꽃은 지면 피련마는 내 마음은 언제 피나가는 봄이 무심하냐 지는 꽃이 무심하더냐산유화여 산유화여 너를 잡고 내가 운다 유툽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tEj3IBZ1uuQ 2025년 4월 9일 미션픽 아침 & 야생화 ↑ ↓ 2025. 4. 11.
봄바람 부는 날 불어오는 봄바람에 몸을 맡기며 아직은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바람에 실려온 상큼 파릇한 내음에 겹겹이 쌓인 세월을 망각한 나는 가슴 깊은 곳 응어리를 끄집어내어 회한(悔恨)의 눈물로 희석시킨다. Lakeshore Park  ↑  ↓찾아가기 ☞ 5119 Ipswich Ct, Newark, CA 94560 2025. 4. 9.
Mount Diablo State Park 산행일시: 2025년 4월 5일(토) 산행루트: Waterfalls Via Eagle Peaks, Twin Peaks 산행시간: 약 7시간(휴식, 점심포함) 난이도: 힘듦 산행거리: 약 10마일(16km) 출발지점 찾아가기(입장료 $6 현금) ☞ Mitchell Canyon Parking lot 2017년 글 보기 ☞ Mount Diablo2018년 글 보기 ☞ Mt. Olympia2024년 글 보기 ☞ Mount Diablo 유툽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o_mVTfNkHwQ   Twin Peak에서 ↓ 2025. 4. 7.
엄니의 4월 음력 삼월 삼짇날이 지난 4월의 봄 울타리 앞 무리 지어 있는 개나리는 앙증맞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산허리 곳곳엔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는 홍자색(紅紫色) 진달래가 화려하다. 겨울을 피해 강남 갔던 제비 돌아오고 부슬부슬 차가운 봄비 오는 날이면 엄니는 머리에 작은 수건을 두르시고 몸빼 바지 홑 겉적삼이 흠뻑 젖도록 집 앞 텃밭에 채소 모종을 하셨다. '엄니, 날 좋을 때 숭제 비 맞고 숭그요' '비 올 때 숭거야 안 죽고 잘 큰단다' ※ 숭거야: 심어야 2025년 4월 2일 작은 텃밭에 깻잎 모종을 옮겨심었다. 나는 울 엄니처럼 비를 맞으며 모종을 심지 않는다. 비가 갠 날 심어도 살 놈은 살아서 내 입을 즐겁게 할 것이고 죽을 놈은 어차피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2025. 4. 4.
꽃이면 된다-김승기 잘났다 못났다 따지지 마라 어떻게 피고 지는지 묻지도 마라 너만을 향해 웃어주길 바라지 마라 그냥 꽃이면 된다  바람에 흔들리고비에 젖어도늘 거기서 그렇게 피었다 지는꽃이면 된다 무엇이 되어줄까어떤 의미를 두어 부르지 마라얼마큼 준다 받는다 재지도 마라눈물도 웃음도 말하지 마라그냥 꽃이면 된다 외롭고 그리울 때그저 마주볼 수 있는바라만 볼 수 있어도 좋은꽃이면 된다 2025. 4. 2.
노년의 혼란 정(靜)의 껍질을 깨고 동(動)의 세계로 가기 위해  힘껏 신발 끈을 동여맨다 희망찬 봄의 소리를 들으려 무작정 어디라도 가는 것이다.  내겐 아직도 청춘의 낭만 같은 방랑벽이 남았는가 보다 세월의 흔적이 겹겹이 쌓여있는 노년에 찾아온 혼란이다.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xUFNEv8U0rM 2025년 3월 27일 미션픽 아침 2025.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