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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음악

나홀로 길을 걷네

by 캘리 나그네 2025. 9. 30.

 

'Je vais seul sur la route'는 우리에게 '나 홀로 길을 걷네'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음악이다. 이 곡은 여러 버전이 있으나 대표적인 것은 18살 때 프랑스로 이주한 러시아 출신 가수 'Svetlana de Loutchek'가 부른 곡이다. 1996년 발매된 이 음반은 전통 음악 모음집에 포함되어 '러시아 전통 민요'로 분류되기도 한다. 

 

'나 홀로 길을 걷네'는 1841년, 러시아 시인 M. Y. Lermontov가 쓴 시에 P. P. Булахов(Bulakhov(1854년)가 곡을 붙였다. 그 외 여러 음악가들이 곡을 붙였지만 가장 많이 알려져 공연 등에서 자주 쓰이는 버전은 1861년, Elizaveta Shashina(Елизавета Шашина)의 곡으로 대중에게 러시아 민요풍의 음악처럼 인식되고 있다.

 

Lermontov의 (詩)는 고독과 존재의 물음 등으로 비교적 단순한 멜로디에 감정을 드러내기 좋은 구조여서 여러 작곡가가 각각 다른 멜로디를 붙여 20개 이상 버전으로 음악화되었다. 혹자는 이 곡을 한(恨)이 많은 한국인 정서로 묘사하지만, 자연을 배경으로 한 내면의 애수(哀愁)와 고독, 자유에 대한 갈망 등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 팬들에겐 러시아, 폴란드 양 측에서 사랑받았던 'Anna German(1960년)'의 버전도 익숙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내면의 감정에 한국인 정서를 가미(加味)하여 서정적으로 잘 표현한 Richard Yongjae O'Neill과 Jeehyun Kim(2006년)의 버전을 좋아한다. 'Je vais seul sur la route' 번역은 다음과 같다.

 

“나 홀로 길을 걷네. 안갯속을 지나 자갈길을 걸어가네. 밤은 고요하고 황야는 신의 음성에 귀 기울인다. 별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하늘의 모든 것은 장엄하고 경이로운데, 대지는 창백한 푸른빛 속에 잠들어 있다. 도대체 왜 나는 이토록 아프고 괴로운가?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기다리는가? 나는 자유와 평온을 구하고 싶다. 이제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잠들고 싶다.

 

유툽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w_z03m9lEHw

 

 

 

 

 

 

2025년 9월 26일 Coyote Hills Reg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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