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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262

하얀 나비 1952년 3월 27일 전라남도 광주시(광주광역시)에서 출생(出生)하여 1985년 11월 29일 서른세 살 젊은 나이로 생(生)을 마감한 가수(歌手) '김정호'. 1973년 데뷔해 피를 토해내는 듯한 애끊는 창법(唱法)으로 대한민국 대중가요(大衆歌謠)의 판을 흔들었고 창백(蒼白)한 얼굴과 선한 눈망울로 절규(絕叫)하듯 부르는 그의 노래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전율(戰慄)을 느끼게 했다.  '김정호'의 노래에는 가슴 깊은 곳에서 내뿜는 불같은 열정(熱情)이 있었고, 어느 순간 그 열정은 싸늘하게 사그라들어 삭막한 추위가 되기도 했다. 그는 노랫말에 이별과 쓸쓸하고 정처(定處) 없이 홀로 떠도는 것들을 담아서 인생(人生)의 허무(虛無)를 표현했다.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하얀 나비'에도 허무하게 .. 2024. 4. 26.
보고 싶은 마음-김정호 그리움 두고 가야 해 나는 가야 해 잊을 수 없는 그 사람 찾아가야 해 보고 싶은 마음에 살며시 잠이 들면 내 사랑 꿈속에서 나를 보고 웃는다 철새가 휘돌고 간 저 하늘 끝에는 먼저 가신 내 님이 나를 반겨 주겠지 보고 싶은 마음에 살며시 잠이 들면 내 사랑 꿈속에서 나를 보고 웃는다 철새가 휘돌고 간 저 하늘 끝에는 먼저 가신 내 님이 나를 반겨 주겠지 그리움 두고 가야 해 나는 가야 해 잊을 수 없는 그 사람 찾아가야 해 나는 가야 해 나는 가야 해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284ukBpY7w 2024. 4. 17.
봄날은 간다-조용필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axTyMljSASA 2024. 4. 8.
산유화-나훈아 산에 산에 꽃이 피네 들에 들에 꽃이 피네 봄이 오면 새가 울면 님이 잠든 무덤가에 너는 다시 피련마는 님은 어이 못 오시는가 산유화야 산유화야 너를 잡고 내가 운다. 산에 산에 꽃이 피네 들에 들에 꽃이 지네 꽃은 지면 피련마는 내 마음은 언제 피나 가는 봄이 무심하냐 지는 꽃이 무심하려뇨 산유화야 산유화야 너를 잡고 내가 운다. 원곡: 남인수 작사: 반야월 작곡: 이재호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Q3Yop-d1vqs 2024. 3. 28.
참새의 하루-송창식 아침이 밝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재 너머에 낟 알갱이 주우러 나가봐야지 아침이 밝는구나. 바람이 부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허수아비 뽐을 내며 깡통 소리 울려대겠지 바람이 부는구나. 햇볕이 따갑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어디 가서 물 한 모금 축이고 재잘대야지 햇볕이 따갑구나. 희망은 새롭구나 언제나 똑같지만 커다란 방앗간에 집을 짓고 오손도손 살아봐야지 희망은 새롭구나. 이제는 졸립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마누라 바가지는 자장가로 부르는 사랑의 노래 이제는 졸립구나. 아침이 밝는구나 바람이 부는구나 햇볕이 따갑구나 희망은 새롭구나 이제는 졸립구나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AsHXfB_djgw 2024. 3. 26.
들길 따라서-양희은 들길 따라서 나 홀로 걷고 싶어 작은 가슴에 고운 꿈 새기며 나는 한 마리 파랑새 되어 저 푸른 하늘로 날아가고파 사랑한 것은 너의 그림자 지금은 사라진 사랑의 그림자 물결 따라서 나 홀로 가고 싶어 작은 가슴에 고운 꿈 안으며 나는 한 조각 작은 배 되어 저 넓은 바다로 노 저어 가고파 사랑한 것은 너의 그림자 지금은 사라진 사랑의 그림자 들길 따라서 나 홀로 걷고 싶어 작은 가슴에 고운 꿈 새기며 나는 한 마리 파랑새 되어 저 푸른 하늘로 날아가고파 사랑한 것은 너의 그림자 지금은 사라진 사랑의 그림자 사랑한 것은 너의 그림자 지금은 사라진 사랑의 그림자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A-uqPhOS0MI 2024. 3. 22.
빗속을 둘이서-금과은 너의 맘 깊은 곳에 하고 싶은 말 있으면 고개 들어 나를 보고 살며시 얘기하렴 정녕 말을 못 하리라 마음 깊이 새겼다면 오고 가는 눈빛으로 나에게 전해 주렴 이 빗속을 걸어갈까요 둘이서 말없이 갈까요 아무도 없는 여기서 저 돌담 끝까지 다정스런 너와 내가 손잡고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이 빗속을 걸어갈까요 둘이서 말없이 갈까요 아무도 없는 여기서 저 돌담 끝까지 다정스런 너와 내가 손잡고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MApRTJFSXCI 2024. 3. 8.
비와 나-송창식 언제부터 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까 언제부터 내가 이 빗속에 서 있었을까 노을에 물들은 구름처럼 꿈 많은 소녀 꿈 찾아 꿈을 찾아 저 멀리 떠나버렸네 태양 앞에서 약속했었지 언제까지나 길동무 되자고 언제부터 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까 내가 왜 혼자서 이 빗속에 울고 있을까 태양 앞에서 약속했었지 언제까지나 길동무 되자고 언제부터 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까 내가 왜 혼자서 이 빗속에 울고 있을까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MCh2OStklrY 2024. 3. 4.
풀잎 이슬-정수라 새벽안개 걷히면 님이 오시려나 바람 소리 그치면 님이 오시려나 오늘도 떠오른 아침해는 어둠을 씻으며 오르는데 떠나버린 그 님은 돌아오지 않고 풀잎마다 이슬은 나를 울려주네 산새들이 잠들면 님이 오시려나 달과 별이 보이면 님이 오시려나 오늘도 고요한 솔밭 길엔 그리운 옛날이 남았는데 떠나버린 그 님은 돌아오지 않고 풀잎마다 이슬은 나를 울려주네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FBFGEqv9XL0 2024. 2. 24.
봄처녀-백남옥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고 님 찾아가는 길에 내 집 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 양 나가 물어볼까나 작곡/홍난파 작사/이은상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oFfiRoOgOKM 홍난파의 가곡 작품집 《조선가요작곡집》 속에 들어 있는 곡으로 1932년경에 작곡되었다. 곡은 3/4박자, 바장조, 세도막형식으로 되었으며 선율은 단순하지만 지극히 한국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가사는 시조시로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로 시작되어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고"로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밝고 한국적인데다가 또 부르는 데도 그리 까.. 2024. 2. 14.
푸르른 날-송창식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RR8xLysO1i4 2024. 1. 19.
사랑의 휴일-박인희 사랑의 휴일이면 그대와 함께 떠나요 괴로움과 슬픔 잊어버리고 산과 바다로 떠나요 그대와 손을 잡고 푸른 언덕을 넘어서 바람을 따라가요 노래 부르며 아름다움을 찾아요 사랑의 휴일이면 그대와 함께 떠나요 괴로움과 슬픔 잊어버리고 산과 바다로 떠나요 그대와 손을 잡고 푸른 언덕을 넘어서 바람을 따라가요 노래 부르며 아름다움을 찾아요 사랑의 휴일이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쳐다봐요 이뤄지는 꿈 파란 꿈을 꾸어요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hzuQUMZCfbk 2024. 1. 8.
심연-정세훈 널 보낸 뒤에 홀로 오는 길 늘 기다리지 않아도 이별은 먼저 왔지 살아남은 걸 안도하면서 내 흘러내린 눈물로 너를 보낸 거야 미안해 이별을 몰라봤어 남은 시간이 많은 줄만 알았지 더 많이 사랑할 걸 그랬나 봐 산을 만든 후회뿐 때론 죽을 만큼 슬픔에 안겨도 잠이 오고 낮은 소리로 웃기도 해 이런 내가 미우면 내게로 돌아와 나를 채울 사랑 너 일 수 있게 때론 죽을 만큼 슬픔에 안겨도 잠이 오고 낮은 소리로 웃기도 해 이런 내가 미우면 내게로 돌아와 나를 채울 사랑 너 일 수 있게 나를 채울 사랑 너 일 수 있게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NmSEw65W0ko 2023. 12. 25.
초우-패티김 가슴속에 스며드는 고독이 몸부림칠 때 갈길 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 우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 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 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Cy_-ABHHgks 2023. 12. 16.
고목나무-장욱조 저 산마루 깊은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사람 간곳없다 올리도 없지만은 만날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가고또 가면 기다린 그날이 오늘일것 같구나 저 산마루 깊은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사람 간곳없다 올리도 없지만은 만날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가고또 가면 기다린 그날이 오늘일것 같구나 저 산마루 깊은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owI9GcxN7nU Ohlone College to Mission Peak 2023.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