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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 캠핑 마지막 날(Taft Point,Sentinel Dome)

by 캘리 나그네 2017. 9. 28.

 

 남아있는 음식은 이틀쯤 더 머물러도 되겠는데 맥주가 바닥이 났다. Tuolumne Meadows Grill 옆의 매점에 가서 사와도 되겠지만 나라를 구하는 일도 아닌데 맥주때문에 먼 길을 운전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텐트를 접고 짐을 정리한 후 커피를 끓여 식사를 마치고 나니 아침 7시 30분. 집으로 가는 길에 120번 도로에서 가까운 Merced Groves에 들러볼까? 아니면 Glacier Point에서 2.6마일 전에 있는 Taft Point Trailhead로 가서 Sentinel Dome를 거쳐 Taft Point를 보고 갈까?


 오래전 화재로 숲이 망가진 Merced Groves보단 Taft Point와 Sentinel Dome이 낫겠다는 생각에 캠프장에서 약 58마일, 1시간 10분을 운전해 Taft Point Trailhead로 간다.


 120번 Tioga Rd에서 Big Oak Flat Rd, Tunnel View, Wawona Rd을 거쳐 Glacier Point Road로 가는 동안 뿌연 안개가 낀 듯 매캐한 연기로 가득하다. 이렇게 연기가 가득하면 전망이 별로일텐데 괜한 걸음을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산불이 숲을 태우며 내는 연기, Yosemite Valley 캠프장에서 Campfire로 만드는 연기. 이러다 가까운 시일 내에 요세미티 캠프장에서 Campfire를 금지하는 것은 아닐까?


 맑은 공기와 숲의 향기가 좋았던 Yosemite Valley 주변은 흡사 바베큐 파티장을 방불케 하듯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차 전혀 요세미티 답지않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Trailhead → Sentinel Dome  1.1 마일

Sentinel Dome → Taft Point  2.8 마일

Taft Point → Trailhead 1.1 마일

약 5 마일의 Loop Trail, 고도변화 약 1.000 ft

주변경치는 Four-Mile Trail과 비슷하며 쉬운 코스


↑ Sentinel Dome, Taft Point 트레일 맵(구글캡쳐)


Sentinel Dome, Taft Point Trailhead  



Sentinel Dome  ↑ 


정상에서  ↓  Yosemite Valley 근처는 연기가 가득하다.


                                        Taft Point    ↓   




Taft Point 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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