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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국립공원

다시 오른 Clouds Rest(요세미티 캠핑 넷째 날)

by 캘리 나그네 2017. 9. 26.


 가을을 맞이하는 요세미티 추풍령은 어떤 모습일까? 12.8마일(20.4km)의 Ten Lakes에 이어 14.5마일(23.2km)을 걷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봄, 여름과는 다를 것 같은 가을의 Clouds Rest가 궁금해 Sunrise Trailhead로 간다.


 Clouds Rest 정상에서 요세미티 경치를 보러온 사람들이 많은건가? 아침 8시를 갓 넘겼을뿐인데 Trailhead에는 주차공간이 없다. 120번 갓길에 차를 세우고 징검다리를 건너 트레일에 접어드니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Good morning" 인사에 일일히 대꾸를 하는 것도 버거울 정도다.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건네는 젊은 친구들이 하루의 시작을 기분좋게 한다. 나처럼 쉬어버린 꼰대들 보다 이들과 함께 걸으면 젊어질 것 같은 느낌은 뭔가? ㅎ '착각은 자유고 노망의 지름길'이라는 말이 있지만 개의치 않고, 피부색과 문화가 다른 젊은이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가쁜 숨을 내쉬면서 Clouds Rest를 오른다.


Distance:  왕복 14.5miles (약 23.2km) 

Trailhead Elevation:  8,150 feet (2,484m)
Clouds Rest Elevation:  9,926 ft (3,025m)
Elevation Gain:  1,776 ft (541m) 


엉덩이를 적실만큼 엄청난 수량으로 흐르던 시냇물이 지금은 바닥을 보이고 있다.  ↑


고라니?  사슴?  슬픈 눈을 가진 녀석이 길을 걷는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  ↓



좌우로 보이는 풍경도 변함이 없고...  ↑


호수도 변함이 없지만 지독하게 덤비던 모기는 한마리도 없다 ↓




↓ 정상을 코앞에 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젊은이들  ↑



Clouds Rest 정상엔 작은 표지판이 박혀있다. ↓


직도 타고 있는 산불 ↓       Yosemite Valley와 남서쪽은 산불로 인해 뿌연 연기에 덮혀있다. 



정상에서 본 동쪽 풍경은 연기가 많지않아 그나마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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