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을 걷다 하늘을 본다
별은 빛나고 달은 밝은데
누가 오고 누가 갔는가?
가로수에 물어도 대답이 없다.
아침이 오면,
햇살은 수줍은 듯 품에 안긴다.
거리를 메우는 해맑은 웃음, 젊은 걸음들
노을이 펼쳐지면
하나,둘...
희미한 어둠 속으로 흩어져 간다.
어둠이 드리워진 거리에 홀로 남는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면
얼굴을 매만지는 바람
두 눈을 적시는 이슬
혼자 가는 길은 두렵지 않지만
남겨두는 이별이 섧다.
비라도 내린다면
가는 길이 서러워 울 것만 같다.
-돌아오지 못할 길을 먼저 간 후배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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