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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시에라 트레일

하이시에라 트레일-6일차

by 캘리 나그네 2016. 8. 13.

 

 

백패킹을 시작한 지 엿새째, 6월 25일(토) 아침 6시경에 현관문을 나섰으니 집을 떠나온 게 어느덧 7일이 되었다. 아빠를 좋아하는 개딸 Cherry가 보고 싶고 두 아들이 보고 싶다. 냉수에 보리밥을 말아서 된장에 풋고추를 찍어 먹고 싶다. 냄비에 마늘 한 줌 넣고 토실한 닭 한 마리를 푹 삶아서 뜯으며 시원한 쏘맥을 마시고 싶다. 끓는 물을 부어 간편하게 먹는 건조식품만 먹다 보니 갖가지 반찬과 술 생각이 난다.

 

오늘 목적지인 Bearpaw Meadow에는 백패커들을 위한 매점이 있고 그곳에선 맥주도 판다는데 도착하는 즉시 맥주를 사서 마눌님과 건배한 후 단숨에 들이켜야겠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짜릿하다. 사람의 욕심이란 게 끝이 없는지 그곳에서 삼겹살 구이와 소주도 판매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절경에 먹고 싶은 음식을 오버랩하면서 길을 걷는다. 밖으로 나와야 집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던 옛날 어르신들 말씀이 틀리지 않았음을 실감하면서 오래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장인어른께 이토록 아름다운 경치를 사진으로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그리고 이렇게 먼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건강한 유전자를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

 

 

 

Big Arroyo Creek에서 Bearpaw Meadow로..  ↑

 

 

온 사방이 절경이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절경을 가슴에 담고, 눈에 담고, 카메라에도 담는다. ↑ ↓

 

 

 

 

오교수는 정수기를 계곡물에 대고 빨아마시며 갈증을 해소하고  ↑

 

발의 상처가 조금 나아진 마눌님은 경치에 빠져들며 포즈를 취한다  ↓

 

 

 

 

 

절경, 절경, 절경속으로 들어가는 일행들  ↓

 

 

 

 

 

 

 

 

눈에 덮여 있는 트레일을 걷는 마눌님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오교수와 권박사  ↓

 

 

 

 

 

에메랄드처럼 맑고 투명한 호수 Precipice Lake에서 오교수 ↓   마눌님  ↑

 

 

 

 

 

 

 

 

 

스마트폰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Tg2uFPGe4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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