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겨울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고 몸은 움츠러드는데, 아침 산책을 하다 보면 계절을 잊은 채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피는 꽃이 있다. 어떤 종류의 꽃인지 궁금해서 구글에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답변을 준다.
꽃이름: 체리 세이지(Cherry Sage) 또는 핫립스 세이지(Hot Lips Sage)
학명: Salvia microphylla ‘Hot Lips’
분류: 꿀풀과(Lamiaceae) 배초향속(Salvia), 여러해살이 허브 식물

꽃의 윗부분은 흰색, 아랫부분은 진한 빨간색으로 꽃 모양이 마치 ‘입술(Lips)을 내민 것처럼 보인다 하여 '핫립스(Hot Lips)'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꽃은 계절이나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특징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날씨가 시원할 때는 빨간색과 흰색으로 핀다.

더운 여름철에는 흰색 부분이 줄어들거나 전체가 붉은색 또는 분홍색으로 피기도 하지만, 잎과 꽃에서 상큼하고 향긋한 향이 난다. 붉은색과 흰색이 섞인 독특한 꽃 모양이 특징이지만 때로는 전체가 흰색으로 피기도 한다. 기온, 일사량, 습도에 따라 색이 변하며 붉은색이 사라져 거의 흰색으로 피거나 전부 빨강으로 피는 현상도 흔하다.

개화 시기는 5월 ~ 11월(늦봄~늦가을), 장기간 꽃이 피어 개화 기간이 길다.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서도 꽃을 잘 유지한다. 캘리포니아 같은 춥지 않은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는 초겨울까지 꽃을 피워 관상용, 조경용으로 인기가 높다. 햇빛이 부족하면 꽃이 잘 피지 않고 웃자랄 수 있다.

재배 방법: 햇볕이 잘 드는 곳(하루 최소 6시간 직사광선)과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선호하며 물 빠짐이 나쁘면 뿌리가 썩기 쉽다. 흙은 마사토와 상토를 5:5 비율 등으로 섞어주는 것이 좋다. 가뭄에 강하지만 화분의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고 과습은 피해야 한다.

내한성은 있지만, 영하 10~15℃ 이하의 추위에는 약하다. 위치에 따라 노지 월동이 안 될 수도 있어, 추운 지역에서는 겨울철 보온이나 실내 월동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개화를 촉진하고 수형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선 시든 꽃은 잘라주고, 늦겨울이나 이른 봄, 강하게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세이지 종류는 대체로 '건강하다', '치료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salveo'에서 유래되었으며, '치유와 회복의 허브'로 알려져 있다.
꽃말: 열정, 영원한 사랑, 좋은 추억, 건강, 가정의 행복.

세이지는 식용 및 약용이 가능한 식물로 고대부터 만병통치약이라 불릴 만큼 귀하게 여겨왔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 소화 촉진, 진정 효과가 있다. 신경계통 및 소화기 계통에 약효가 있으며, 방부, 항균, 살균 작용이 뛰어나다. (아라비아 속담에 '세이지를 심은 집에서는 환자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잎은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육류나 생선 요리의 잡내를 제거하는 향신료로 사용된다. 다만, 약용으로 널리 쓰이는 것은 정통 세이지(Salvia officinalis)이며, 체리세이지는 약효 성분의 농도가 낮아 약용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정원용 관상식물로 재배되고 있다.
임의로 다량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며 향은 강하지 않지만 독성은 없다. 체리세이지 잎은 은은한 허브향이 있어 허브티, 요리 장식용, 가벼운 향내기 정도는 가능하다. 요리용 세이지처럼 강한 향이 없기 때문에 정통 요리 허브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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