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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

낙엽 편지-홍해리

by 캘리 나그네 2025. 11. 15.

 

제 무게에 겨워 

스스로 

몸을 놓고 

한없이 가벼움으로 

세월에 날리며 

돌아가고 있는 

한 생(生)의 파편, 

 

적막 속으로 

지고 있다 

가벼이 

다 버리고 

다 비우고도 

한평생이 얼마나 무거웠던가 

 

이제 

우주가 고요하다 

눈썹 위에 

바람이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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