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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4월의 끝자락에서

by 캘리 나그네 2025. 4. 30.

 

너는 길가에 피어있는 꽃 

나는 소리 없이 지나가는 바람 

 

천지가 개벽해도 다시 오지 않을 

2025년 4월의 끝자락에서 

 

너는 햇빛 머금은 고운 꽃 되어 

바람처럼 스쳐가는 나를 보려고 

 

가슴 아픈 사연을 가득 품은 채 

슬프도록 화려하게 피어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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