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이는 글

흩어지는 꽃잎

by 캘리 나그네 2025. 4. 25.

 

생기 넘치는 신록(新綠)이 좋다 

연초록으로 덧칠한 山도 좋다 

가슴을 저미는 이별의 아픔도 

진한 꽃향기로 달랠 수 있어 좋다 

비바람에 흩어지는 꽃잎을 보며 

외로움에 젖어 눈물을 흘려도 

눈물인지 빗물인지 알 수 없어 좋다

 

 

'끄적이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만 죽여라  (0) 2025.04.16
미련 없이 가련다  (0) 2025.04.14
봄바람 부는 날  (0) 2025.04.09
엄니의 4월  (0) 2025.04.04
노년의 혼란  (0) 2025.03.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