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이는 글

친구가 갔다

by 캘리 나그네 2024. 5. 30.

 

 요즘 뭐 하고 지내시나?

 여전히 산(山)을 오르시는가?

 이따금 카톡으로 안부를 묻던 

 막역지우(莫逆之友)가 갔다.

 

 산(山) 길을 걷다 옛 생각이 나면

 자신의 얼굴을 떠올리라던 친구

 

 "너와 함께한 추억(追憶)이 많은데

 한 번 더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이 말 한마디 남겨놓고

 돌아오지 못할 먼 곳으로 갔다.

 

클럽이에스 통영리조트 낙조(落照)

'끄적이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mory-2014  (0) 2024.06.27
영원한 꽃  (0) 2024.06.17
햇볕 속으로  (0) 2024.05.24
아침 이슬  (0) 2024.05.18
불러보는 이름  (0) 2024.05.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