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식을 준 친구에게
설움과 푸념을 한 묶음 받으니
메말랐던 가슴이 살포시 젖는다.
파란 하늘, 서늘한 바람...
심장이 터질 듯 깊은 숨을 들 날 쉬며
아무도 없는 길을 나 홀로 걷는다.
떼를 지어 노니는 새가 우짖는다.
이름 모를 야생화는
그 소리에 맞춰 꽃망울을 틔웠나 보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무리가
휑한 가슴을 채워준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자태다.
- 나그네 -
오랜만에 소식을 준 친구에게
설움과 푸념을 한 묶음 받으니
메말랐던 가슴이 살포시 젖는다.
파란 하늘, 서늘한 바람...
심장이 터질 듯 깊은 숨을 들 날 쉬며
아무도 없는 길을 나 홀로 걷는다.
떼를 지어 노니는 새가 우짖는다.
이름 모를 야생화는
그 소리에 맞춰 꽃망울을 틔웠나 보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무리가
휑한 가슴을 채워준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자태다.
-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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