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이는 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by 캘리 나그네 2021. 1. 17.

2021년 1월 15일 Garin Regional Park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체리와 함께 약 4마일(6.4km) 가량을 산책한다. 이따금 체리를 데리고 집에서 가까운 Regional Park을 찾아 5~8마일(8km~13km)을 걷기도 하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씩 숨이 턱에 차오르고 심장이 터질 듯한 고통과 온몸이 노곤해지는 것을 느끼고 싶을 땐 경사가 심한 Mission Peak을 쉬지않고 오른다.

 

 

2021년 1월 15일 Garin Regional Park

 

와사보생(臥死步生),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이 있다. 내가 어렸을 때 어르신들은 밥을 잘 먹는 것이 첫번째 보약(補藥)이고, 먹는 것보다 더 좋은 보약은 걷는 것이며, 장수(長壽)의 근원(根源)은 소식다동(小食多動),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적게 드시고 많이 움직였던 어머님은 100세를 넘기셨으니 장수(長壽)하신 것이다.

 

 

2021년 1월 15일 Garin Regional Park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늙어갈수록 걷는 것을 싫어한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럴 경우 일조량(日照量)이 적어서 비타민 D가 부족해지고,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를 못해서 뼈가 약해질 수 있다고 한다.

 

 

2021년 1월 15일 Garin Regional Park

 

노인(老人)들은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인데 비타민D가 부족해 뼈가 더욱 약해지면서 골다공증, 골연화증 같은 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보조기구(補助器具)에 의존하지 않고 두발로 걸어서 화장실에 가길 원한다면 최소한 하루에 20~30분 정도 걷는 것이 좋다.

 

 

2021년 1월 15일 Garin Regional Park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65세 이상 된 노인이 1주일에 5일 이상 하루에 사천보(四千步)를 걸으면 우울증이 사라지고, 오천보(五千步)를 걸으면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2021년 1월 15일 Garin Regional Park

 

칠천보(七千步)를 걸으면 암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팔천보(八千步)를 걸으면 고혈압과 당뇨를, 만보(萬步)를 걸으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가족에게 폐(弊)를 끼치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싶은 사람들은 많이 걸으라는 얘기다. 

 

 

2021년 1월 15일 Garin Regional Park

 

모든 병은 걷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고, 걷는 것은 최고의 만병통치약이라고 하니

힘이 들고 피곤해도 나이가 들어 갈 수록 부지런히, 많이 걸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2021년 1월 15일 Garin Regional Park

 

2021년 1월 15일 Garin Regional Park

유투브 동영상보기   youtu.be/qNFe_MCBQfY

'끄적이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명을 싫어하는 이유  (0) 2021.02.01
연장은 고쳐 써도 사람은 고쳐 쓰는 것 아니다  (0) 2021.01.21
이낙연과 동아일보  (0) 2021.01.14
별이 된 정인이  (0) 2021.01.05
자신을 던지는 사람  (0) 2021.01.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