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머리맡에 놓아둔 전화기를 들고 날씨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스스로 자제하는 탓에 그날의 날씨를 봐서 집에서 가까운 Mission Peak을 오를 것인지 아니면 약 4마일가량의 동네 공원을 산책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서다.
예전에는 한국에서 보낸 카톡을 확인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기도 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수꼴 성향의 지인들이 보내는 반갑지 않은 카톡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아서 텔레그램 앱은 남겨놓고 카카오톡을 탈퇴한 것이다.
원하지 않는 글을 보내는 수꼴 지인들도 그렇다. 내 성향을 빤히 알면서도 글과 유튜브 영상을 보내는 심뽀는 뭔가? 답장이 없으면 '이 사람은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지?' 하고 안보내면 좋으련만, 지능이 낮은 수꼴들 답게 눈치가 없는 건지 아니면 내가 우습게 보이는 것인지 영양가라곤 파리 좃만큼도 없는 글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준다.
카카오톡을 탈퇴한 이후 한 동안은 텔래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지인들의 근황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쓸데없는 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정신 건강에 훨씬 더 도움이 되고 마음이 편해서 카톡을 없애버린 것에 대한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핑크색 팬티와 반짝이는 스타킹을 신고 미션픽에 오는 이 남자를 보면
양손의 검지와 중지(中指)를 모아서 똥침을 놔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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