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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사랑하며 살자

by 캘리 나그네 2020. 5. 22.

마운틴 샤스타 석양

 

한국에 오면 술 한잔 하자던 친구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한 채

목적지를 알 수 없는 먼 길을 가곤 한다.

 

인생 후반을 향해 치닫는 우리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다.
오뉴월 햇볕은 뜨거운데 마음은 더없이 춥다.

 

곁으로 다가왔던 소중한 인연들,

아낌없이 사랑하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이다.

 

 

Tioga Lake(Yosemite National Park, Califo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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