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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4.15총선 후 정의당은 몰락할 것이다

by 캘리 나그네 2020. 3. 26.





심상정!

희망(希望)을 갖는 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이젠 아니다. 

꿈깨라! 

그리고 별들에게 물어봐라. 

정의당이 누구 때문에 망하고 있는지...




정치평론가(政治評論家)가 아닌 일반시민(一般市民)의 눈으로 봤을 때 4.15 총선 후 정의당은 몰락(沒落)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지역구 선거에서 정의당 간판을 달고 출마한 후보들은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할 것이고, 정당 지지율에 따라 의석(議席)을 가져가는 비례대표는 2~3석? 기껏해야 3~4석을 넘기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의당은 왜? 몰락의 길로 가게 되었으며 몰락을 자초(自招)한 것일까? 가장 큰 원인을 꼽으라면 심상정의 자만(自慢)이다. 과거 총선에서 진보층 유권자들은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에, 정당 투표는 정의당을 선택했고, 심상정은 이번 4.15 총선에서도 진보층 유권자들이 정의당에 비례 표를 줄 것으로 착각을 한 것이다.


그래서 지역구 당선자가 없어도 비례 연동형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면 정당 지지율로 다수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 선거법 개정에 사활을 걸었던 것이고, 책임있는 정치인이면 하지 말아야 할 단식을 했고, 주둥이 진보답게 대통령의 탄핵을 입에 올리면서 진보층 유권자들이 정의당에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정의당이 몰락을 자초한 또 다른 이유는 비례 기호 1번을 고집하면서 비례 연합을 거절한 것이다. 정의당에서 독자적으로 발표한 비례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 유권자들은 '저런 애가 비례야? 국회의사당이 놀이터야? 새파란 애들을 앞장 세워서 뭐 하자는 거야? 지금 장난치는 거냐?'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지를 철회하거나 정의당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 총선에서 정의당의 앵벌이에 동정표를 줬던 진보층 유권자 대부분은 정의당과 심상정의 행태에 환멸을 느꼈을 것이고 주둥이만 발라당 까진 젊은 입진보들이 국회의사당에 들어가는 것이 졸라 싫을 것이다.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에 표를 준다. 뚜렷하게 선호하는 정당이 없을 경우엔 비례대표 1번의 인물 됨됨이를 보고 표를 주기도 한다. 그래서 비례 1번은 당의 간판과도 같은 특별한 인물을 내세워야 하는 것이다. 


더불어 시민당은 시간이 갈 수록 떨어지는 정의당의 지지율과 진보층 유권자들이 정의당에 등을 돌리게 된 이유를 교훈삼아 비례후보 1번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비례 1번은 진보, 보수를 떠나서 유권자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내세워 지지할 정당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는 얘기다. 


비례후보가 시원치 않다면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출범한 더불어 시민당 역시 유권자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 더불어 시민당이 비례에서 많은 당선자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선전한다면 21대 국회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정의당은 총선 후에 몰락할 정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 눈치보면서 후보 단일화니 뭐니 뻘짓하지 말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반대만 일삼는 야당에게 발목잡히지 않고 적폐 청산과 함께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차질 없이 완성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안개 낀 미션픽(2020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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