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값을 한다는 것

나잇값을 한다는 것은 나이에 걸맞는 언행(言行)과 처신(處身)을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천방지축(天方地軸) 날뛰며 천박(淺薄)한 언어(言語)와 경박스런 행동을 할 때 사람들은 흔히 '나이를 똥구멍으로 처먹었냐? 나잇값 좀 하면서 살아라' 하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나잇값 좀 하고 살아라'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주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트럼프는 내가 미국에 살면서 겪은 6명의 대통령 중 가장 품위가 없는, 천박하고 경박스럽기 이를 데 없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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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것도 모자라 이스라엘 국기까지 흔들어 대는 수꼴들처럼 나이를 똥구멍으로 처먹은 트럼프는 대통령이 해서는 안될 인종차별 발언을 서슴지 않는 전형적인 백인 꼴통의 표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사람은 동물과 달라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후회할 줄 아는 사고(思考)를 지녔다. 트럼프처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남의 탓만 하는 사람들은 요즘 세상이 나잇값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사회 지도층에 속한 사람들은 최소한 자신이 뱉은 말의 후폭풍을 생각해서 언행(言行)에 신중(愼重) 또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나잇값을 하며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이에 걸맞은 처신을 제대로 못해서 인생 황혼 길에 접어들어 때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최대한 노력을 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Horse Heaven Trail를 이용해 미션픽을 오르다 보면 누군가 앉아주길 기다리는 벤치를 만난다.

인구 20만명이 넘는 도시다. 한국과 달리 고층빌딩이 없다.

젖을 뗀지 얼마 되지 않은 송아지가 마른 풀을 뜯다말고 지나가는 나를 쳐다본다.

이 지점에 도착하면 빼놓지 않고 카메라에 미션픽을 담는다.

그늘이 있는 바위다. 이곳에서 물을 들이키며 잠시 숨을 고르기도 한다.

미션픽 정상

아름다운 청춘들이 끊이지 않고 오는 미션픽

코로나 바이러스 따윈 괘념치 않고 삼삼오오 모여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마눌님과 둘째 아들이 앞장서섯 안개속으로 들어간다

파란하늘이 잠들어 있던 내 시심(詩心)을 자극한다. 하늘, 하~늘, 하~~늘, 하~~~늘.....

하늘에 얽힌 사연보기 ☞ blog.daum.net/cahiker/119?category=279884

국어선생님을 분노하게 한 詩 '하늘'

올라가는 하이커는 우측통행, 내려가는 우리도 우측통행

미션픽에 올 때마다 만나는 나잇값 못하는 백인 영감.

핑크색 팬티위에 반짝이는 스타킹을 신은 70이 되어보이는 이 녕감탱이를 보면 

검지 손가락과 중지 손가락을 곧추세워 온 힘을 다해 똥침을 놓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동영상보기 ↓

미션픽을 내려가는 둘째 아들과 마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