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때 물 몇 병 챙겨서 오르는 산이 있다. 미션 픽이다.
일주일에 두 번, 어느 땐 한번...
날씨가 흐린 날은 체리를 데리고, 햇볕이 뜨거운 날은 혼자서 오르는 산이다.
나이가 든 탓인지 이젠 30분 이상 운전해서 가는 하이킹이 싫다.
그래서인지 집에서 가까운 미션 픽이 내겐 맞춤형 산이다.
약 1시간 20분을 쉬지 않고 오른 후 정상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한 후
1시간 10분에 걸쳐 하산을 하고... 집에서 왕복 3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어서 좋다.
아침 8시경 트레일 입구에서 바라보는 미션 픽 ↑
긴 그림자는 나를 뒤쫒고 ↑
내가 사는 동네다. 인구 20만명이 넘는 중소도시지만 고층빌딩이 없다. ↑
사람없는 호젓한 길을 걸으며 ↑
초록이 민둥산을 덮기 시작한다 ↑ ↓
정상근처에서 풀을 뜯는 소떼 ↑↓
뒤태가 닮은 어미소와 송아지 ↓
정상에서 보는 풍경
멀리 구름에 덮힌 마운틴 디아블로가 보인다 ↓
하산길에 본 누렁이, 한우를 쏙 빼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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