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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문 곳

고즈넉한 산사(山寺) 해남 대흥사

by 캘리 나그네 2019. 10. 12.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의 두륜산 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대흥사는 대둔사(大芚寺)로 부르기도 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本寺)로 2009년 12월, 사적 제508호로 지정되었고, 2018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제42차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대규모 사찰의 면모를 갖추지 못했던 대흥사가 크게 중창된 것은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西山大師)가 거느린 승군(僧軍)의 총본영이 있던 곳으로, 서산대사(西山大師)가 대흥사를 ‘삼재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요, 만세토록 파괴됨이 없는 곳이며, 종통의 소귀처(三災不入之處 萬歲不毁之處 宗統所歸之處)’라고 보고 자신의 의발(衣鉢)을 대둔산에 전할 것을 부촉(咐囑)한 임진왜란 뒤의 일이다.


대흥사 경내에는 대웅보전, 침계루, 명부전, 나한전, 천불전, 응진전, 용화당, 표충사, 서산대사기념관, 대광명전, 만일암, 응진전 앞 3층석탑, 북미륵암 3층석탑, 국보 308호로 지정된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이 있고, 서산대사를 비롯한 여러 유명한 스님의 부도(浮屠, 사리)와 탑이 있다. 


대흥사 뒤편을 따라 올라가면 다승 초의선사가 기거하던 일지암이 있으며, 현재도 대흥사에서는 매년 초의선사 문화제를 통해 다례를 전파하는 행사를 갖는다. 


대흥사는 배불의 그늘 속에서 수많은 강사와 종사를 배출했다. 대표적인 고승은 해동화엄종의 중흥조로 존경받았던 의심(義諶), 담론(談論)을 잘해서 많은 사람들을 교화했던 삼우(三遇), 화엄(華嚴)의 도리와 백가(百家)에 통달했던 도안(道安), 육신보살(肉身菩薩)로 칭송받았던 문신(文信), 계행(戒行)을 청정하게 가졌던 추붕(秋鵬), 전국을 순방하며 화엄대회를 열었던 지안(志安)이 있다.


그리고 학문이 유학자들 사이에서도 명망이 높았던 대우(大愚), 검소와 청빈의 생활로 평생을 살았던 회정(懷淨), 문자를 떠난 곳의 진리를 설파하여 마음의 근원을 찾도록 가르쳤던 새봉(璽封), 대흥사의 정진당(精進堂)에서 늘 화엄법회를 열었던 체정(體淨), 인욕행이 남달리 뛰어났던 해원(海源), 대승경전에 통달하여 많은 저술을 후세에 남겼던 유일(有一), 다선일미사상(茶禪一味思想)으로 이름난 의순(意恂) 등이다.


보물 제1807호 천불전은 1811년(순조 11) 불탄 뒤 1813년에 중건한 것으로, 내부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2호인 대흥사 천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이 천불상은 옥돌로 만든 것으로, 완호 등 10인이 6년에 걸쳐 경주 옥돌로 조성하였다. 천불이 완성된 뒤 해로를 통하여 이 절로 옮기다가 풍랑을 만나 표류하여 일본에 닿게 되었으나, 일본인들의 꿈에 이 천불이 나타나서 ‘우리는 지금 조선국 해남의 대둔사로 가는 중’이라 하여 다시 대흥사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두륜산 케이블카 

케이블카에서 보는 산아래 풍경 




케이블카에서 내려 ↑

계단을 따라 오르면 갯수를 모를 자물통이 걸려있다 ↓



자물통이 있는 곳을 지나 ↑  계단을 따라서 두륜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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