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現代社會)에서 불륜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불륜(不倫)은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다른 이성(異性)과 성행위(性行爲)를 갖는 것을 말하는데, 대한민국 민법(民法)은 이를 부정행위(不正行爲)로 정의(定義)하며 간통죄(姦通罪)가 폐지(廢止) 되기 전에는 민, 형사상(民刑事上) 책임을 물을 수 있었지만 2016년 1월 6일 형법이 개정된 이후 민사(民事) 책임만 물을 수 있다.
민법(民法)에서 정의(定義)하는 불륜(不倫)과 다르게 성관계(性關係)를 갖지 않았다 해도 배우자가 아닌 이성(異性)과 애정관계(愛情關係)를 유지(維持)하는 것도 사회적 통념(社會的通念)상 불륜이라고 한다. 불륜은 남성(男性)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들의 사회활동으로 인해 유부녀(有夫女)들이 주도하기도 한다. 또한 고령층(高齡層)의 불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황혼(黃昏)의 나이에 자녀들에게 망신을 당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불륜(不倫)의 끝판은 간통(姦通:혼외정사)이다. 간통은 법률적(法律的)으로 기혼자(旣婚者)가 배우자가 아닌 이성(異性)과 성행위(性行爲)를 갖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혼외정사(婚外情事)인 간통은 필연적(必然的)으로 남녀 모두에게 재앙(災殃)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간통은 평온했던 가정(家庭)을 파탄(破綻)시키고 가족 구성원에게 정신적 혼란과 상처를 주는 동시에 십중팔구 이혼소송(離婚訴訟)에 휘말리게 된다.
배우자(配偶者)는 질투심(嫉妬心)과 분노(憤怒)로 인해 내연녀(內緣女) 또는 정부(情夫)를 상대로 폭력(暴力)을 행사하거나 살인(殺人)을 저질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민법은 건전한 사회를 위해 일부일처제(一夫一妻制)와 배우자(配偶者) 상호(相互) 간의 도덕(道德)과 책임(責任)을 강조하는 것이다.
요즘 사회는 배우자가 아닌 이성(異性)과 교제할 기회가 많다. 인터넷 채팅을 비롯해 각종 메신저, 동호회, 동창회, 봉사단체... 심지어는 종교 활동을 한다는 핑계로 이성(異性)과 수시로 접촉하여 불륜을 저지르기도 한다. 주변에서 있었던 불륜의 시발점(始發點)을 살펴보면 대부분 동호회 활동(특히 산악회)이나 종교모임에서 발생했다.
차를 태워주거나 식사를 대접하는 등의 작은 호의(好意)를 베푸는 과정에서 시작되는 이성 간(異性間)의 대화는 공감대(共感帶)를 형성(形成)하여 호감(好感)으로 이어지고, 그 호감은 배우자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하고 야릇한 감정(感情)을 갖게 되어 성행위(性行爲)로 발전해 혼외정사 즉, 간통이 되는 것이다.
내가 보았던 최악(最惡)의 불륜은 등산동호회에서 한국에 약혼남(約婚男)이 있는 여자가 두 명의 유부남(有婦男) 사이를 오가며 저질렀던 불륜이다. 그녀가 만들었던 희대(稀代)의 스캔들(scandal)은 8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한 명의 유부남과 여전히 관계를 지속하고 있고 두 남자의 가정이 어찌 됐는지는 모른다. (2017년 8월 12일 북가주(北加州) Cupertino에 위치한 극장에서 나란히 앉아있는 두 사람을 목격해 관계의 지속을 짐작하는 것이다.)
동호회(同好會)나 종교모임에서 여자들이 유부남에게 접근해서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지만 여자에게 껄떡대는 유부남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싱글(single) 여자와 유부남이 밀회(密會)를 즐기고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직접 목격한 것은 없다. 불륜의 특성(特性)상 본인들이 실토(實吐)를 하지 않는 이상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하고 소문만 무성하기 때문이다.
일부일처제가 보편화(普遍化) 되어 있는 사회(社會)에서 간통(姦通)이 들통난 남녀(男女)의 생식기(生殖器)를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지져서 불구(不具)로 만드는 형벌(刑罰)이 있다 해도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혼외정사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불륜에 대한 사람들의 개념(槪念)이 유연(柔軟)해졌기 때문이다. 누군가 불륜을 지적하면 '남의 사생활에 왜 간섭을 하느냐. 관심 끊으라'라고 목소리를 높이곤 한다.
불륜을 지탄(指彈) 하지 않고 사생활(私生活)로 치부하는 인식(認識)이 문제다. 철학자 리처드 테일러는 이렇게 말했다. "불륜은 성적 모험이 아니라 실패한 결혼의 징후다". 성(性)이 개방(開放)된 현대사회에서 가정(家庭)의 안녕(安寧)과 평화(平和)를 지키려면 부부간(夫婦間)의 신뢰(信賴)와 애정(愛情)이 중요하다. 만약 애정이 식었다면 함께해 온 의리(義理)로 살아가면 된다.
2018년 가을엔 Amtrak을 타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Sacramento Downtown에 가서 맥주를 마시고 싶다.
그리고 언감생심 개꿈을 꿔본다.
"자기야!" 하고 부를 수 있는 여인과 경치가 아름다운
캐나다 Banff National Park으로 기차여행을 떠나는 꿈을...
Sacramento International Hostel ↑
Sacramento City Hall에는 서울 용산구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있다. ↓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Sacramento Downtown 풍경 ↓
Gordon D. Schaber Sacramento County Cou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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