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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

좋은 사람 하나면-나태주

by 캘리 나그네 2026. 4. 8.

 

일생을 돌이켜 보면 몇 사람 

참으로 정답고 아름다운 이름 

내게 있었네 

그 가운데서도 첫 번째 이름은 

그대 

 

그대 이름 가슴에 

품고 살던 날들이 따스하고 

가득하고 정답고 좋았네 

꿈결 같았네 

 

그대 이름 하나 생각하면 

차가운 겨울날인데도 

가슴이 저절로 따뜻해지네 

문득 꽃이라도 피어난 듯 

설레네 

 

좋은 사람 하나면 

겨울도 봄이란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니네 

오래 거기 평안하소서 

그대 위해, 또 나를 위해서

 

2026년 4월 6일 아침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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