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가 문득
속가슴 허허롭거든
애틋함 하나 떠올려 보자
무언가가 덧없이 그리워지거든
그 속으로 들어가
뽀얗게 속살 내비치는
한 줌 햇살이 되어 보자
무뎌져간 삶
아픔으로 여겨질 때면
가끔은 흔들려가며 사는 것도
좋지 않나, 그대
흐리마리한 기억 속엔
아스라함뿐일지라도
고왔던 그 눈빛 느껴지면
그리운 가슴 한번 일구며 살자
잊혀 갔어도
재워지지 않는 마음이면
그 모습 안고 가보자
살면서 그리움 한 자락 없으면
삶이 슬퍼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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